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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LG유플러스 등과 모듈러 데이터센터 표준모델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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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9. 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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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시공·운영 등 전문역량 결집
모듈러 기반 공기 단축으로 AI데이터센터 공급 속도 강화
GS건설 데이터센터
허윤홍 GS건설 대표(왼쪽)이 지난 4일 '사전 제작형 데이터센터(PMDC) Alliance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를 살피고 있다./GS건설
GS건설이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모듈러 기술을 활용한 사전 제작형 데이터센터(PMDC) 개발에 나선다. 데이터센터의 설계·시공 과정에서 모듈화를 확대해 구축 기간을 줄이고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은 지난 4일 경기 안양시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에서 LG유플러스·자이C&A·간삼건축·D&O CM과 'PMDC Alliance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김욱수 자이C&A 대표, 박무찬 간삼건축 총괄대표, 이영호 D&O CM 대표 등이 참석했다.

PMDC(Pre-fabricated Modular Data Center)는 건축 구조물과 전력·냉각 등 데이터센터 핵심 설비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국내 데이터센터 환경에 맞는 PMDC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이를 실제 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AI 기술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과 연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장에서는 필요한 시점에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는 'Time to Market(TTM)' 역량이 주요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처럼 현장에서 데이터센터를 처음부터 구축하는 방식만으로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모듈러 방식은 주요 구조와 설비를 사전에 제작할 수 있어 현장 공사 기간을 줄이는 동시에 품질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장 작업을 최소화해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도 줄일 수 있다. 데이터센터 수요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단계적으로 시설을 확장하기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5개사는 각자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PMDC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사업화까지 공동 추진한다.

GS건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을 활용해 신규 부지에 적용할 PMDC의 건축 구조와 시공 방식을 검토한다.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과 적정 공사비 산정 등도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실제 고객이 요구하는 운영 조건과 기술 요건을 제시한다. 자이C&A는 데이터센터의 전력·기계·냉각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한 PMDC 적용 방안을 검토한다.

간삼건축은 데이터센터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PMDC의 표준 설계를 맡는다. D&O CM은 프로젝트의 일정과 공정, 리스크, 사업관리 측면에서 각 참여사 간 협업을 지원한다.

GS건설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데이터센터 시공을 넘어 설계 단계부터 모듈화·표준화를 적용하는 사업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EPC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고객이 요구하는 시점에 데이터센터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PMDC 협력 체계를 통해 GS건설이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EPC 경험과 모듈러 기술을 접목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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