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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성별 임금격차 첫 10%대 진입…공시대상회사도 29.3%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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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6. 09. 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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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임금 상승률 6.5%로 남성 4.3% 상회…공공기관 19.0%
성평등부, 직종·직급·고용형태별 '고용평등공시제' 도입
성평등가족부1
성평등가족부 정부서울청사/김보영기자
공공기관 성별 임금 격차는 19.0%로 통계 공표 이후 처음 10%대에 진입했지만 공시대상 민간 기업은 29.3%로 여전히 커 민간 부문의 개선 과제가 남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평등가족부가 7일 발표한 2025년 성별 임금 통계에 따르면, 공공기관 남성 평균임금은 7479만원, 여성은 6056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 임금 격차는 19.0%로 전년 20.0%보다 1.0%포인트 줄어 통계 공표 이후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성평등부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공시대상회사 3146개와 공공기관 355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공공기관 성별 임금 격차는 19.0%로, 2020년 통계를 처음 공표한 이후 처음 10%대에 진입했으며 공시대상회사는 29.3%였다.

여성 임금은 1년 새 4.1% 올라 남성의 2.9%보다 높았다.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0.6년, 여성 8.7년으로 성별 격차는 18.1%였으며 전년보다 1.8%포인트 개선됐고 공공기관 성별 임금 격차는 19.0%였다.

민간 기업의 성별 임금 격차는 29.3%로 공공기관보다 컸다. 남성 평균임금은 1억 203만원, 여성은 7216원이며, 전년보다 1.4%포인트 줄었지만 격차는 여전히 큰 수준이다. 남성 평균임금은 전년보다 4.3%, 여성은 6.5%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 가운데 여성 비중은 27.1%에서 27.4%로 높아졌고, 성별 근속연수 격차도 20.9%에서 19.8%로 1.1%포인트 줄었다

산업별 편차도 컸다. 성별 임금 격차는 도매 및 소매업 42.29%, 건설업 42.26%로 가장 컸고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 14.2%,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15.6%로 나타났다.

산업별 평균임금은 금융 및 보험업이 가장 높았으며, 남성은 1억 4150만원, 여성은 9850만원이었다. 사업시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은 남성 5410만원, 여성 371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정부는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고용평등공시제' 도입을 추진한다. 기업이 성별 고용 현황과 임금 격차를 직종·직급·고용 형태별로 공시하면, 이를 바탕으로 자가진단과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공시대상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성별 임금 격차가 줄어드는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남아 있다"며 "격차 발생 지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고용 관행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고용평등공시제 도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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