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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원산항에서 진행된 '강건호' 취역식에 김주애, 리설주와 함께 참석해 "공격형구축함인 이 함이 동해 해상무력집단에 정식 취역한다는 사실, 그리고 동해에 해군기지들이 건설되고 있다는 정보는 적들에게 명백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분명히 함으로써 핵전투체계들의 다각적이며 효과적인 운용을 실전화하고 해상 방위와 전쟁 억제를 위한 군사활동을 더욱 명백히 해야 한다"며 "우리 해군은 적들의 침략 함대를 엄격히 구속하고 전략적으로 퇴각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적수국의 함선들이 주권해역 변두리를 횡행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던 과거는 이제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라며 향후 동해에서 진행되는 북한에 대한 위협 활동에 대해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시사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적수국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한미, 한미일의 합동훈련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해군무력 강화를 위해 중요한 계획을 실행 중이라며 이를 8개월 후에 증명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요한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핵추진잠수함 취역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상, 공중, 해상 등 우리 국가의 안전은 항시적이고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첫손에 꼽히는 것은 조선동해와 인근 수역"이라며 "최근에도 이곳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전쟁준비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적수들의 부지런한 노력을 쉴새없이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이같은 현상들을 절대로 더 이상 방치해 둘 수 없다"며 "우리는 이같은 위협들에 매우 전문적이고 압도적인 힘으로, 그것을 사용할 의지와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강건호에 배치된 지휘관 및 승조원들에 "만약 적수들이 우리에게 무력을 사용하려든다면 나는 적에게 가장 치명적으로 되는 절대의 힘 사용을 명령할 것"이라며 "명령이 내려진다면 적에게 섬멸적 보복 타격을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건호는 지난해 5월 진수식 도중 넘어져 좌초됐다가 한 달여 간의 복구작업을 거쳐 다시 진수식을 거쳤던 5000천톤급 구축함이다. 전문가들은 상당 기간 침수돼 있던 강건호의 복구가 단기간 내에 졸속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