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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백양사서 전국 포교사 대상 팔관재계 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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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9. 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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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관재계, 고려 때는 연등회와 함께 양대 의식
364명 포교사 품서식 갖고 3000여 포교사 수계
"전국 포교사 원력 견고히 다지는 계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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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장성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전경./제공=불교문화사업단
전국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들이 전남광주 장성군에 위치한 제18교구본사 백양사에 모여 고려시대 연등회와 더불어 양대 국가 의식이었던 팔관재계 법회를 거행한다.

포교사란 1982년부터 시작된 제도로, 종법에 의하여 자격을 갖추고 포교시설·단체에서 직접 포교를 담당하는 재가자를 말한다. 총무원은 매년 일반·전문포교사 선발 자격고시를 통해 신규 포교사를 양성해 왔다.

조계종 총무원은 '신규 포교사 품수식 및 제22회 팔관재계수계법회'를 오는 12일 전남 장성 제18교구본사 백양사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일반포교사 344명과 전문포교사 8명의 품수식에 이어 전국 3000여 포교사가 참여하는 수계법회를 진행한다.

품수식에는 지난해 12월 합격한 제19회 전문포교사 12명도 포함한다. 제31회 일반포교사 344명과 제19·20회 전문포교사 20명 등 총 364명이 품수를 받는다. 제20회 전문포교사 8명은 신행지도 2명과 문화예술 6명이다. 제19회 전문포교사 12명은 신행지도 7명, 문화예술 3명, 사회복지 2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품수식은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조계종 포교사단이 주관한다. 팔관재계수계법회에는 전국 포교사 3000여 명이 모여 수계를 받고 무박 2일 수행정진한다.

전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불영 자광스님가 맡는다. 갈마아사리는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 교수아사리는 포교부장 정무스님이 맡아 삼사로 나선다. 수계를 받은 포교사들은 정무스님의 특강, 선명상 걷기, 금강경 독송, 새벽예불에 참여한다. 회향식과 사홍서원 뒤 13일 오전 6시 해산할 예정이다.

팔관재계는 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성행하던 수계법회다. 재가불자가 잠시 출가한 스님처럼 청정한 8가지 계율을 지키며 마음을 가꾸고 수행하는 의식으로, 고려 때는 연등회와 더불어 국가 차원의 행사로 치러졌다.

팔관재계의 8가지 계울은 살생하지 않기,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기, 삿된 음행하지 않기, 거짓말하지 않기, 술 마시지 않기, 향수나 꽃다발을 쓰거나 노래하고 춤추지 않기, 높고 넓은 침상에 앉거나눕지 않기, 때 아닌 때에 먹지 않기 등이다. 팔관재계에 참가하는 포교사들은 잠시나마 스님처럼 자신을 돌아보고 수행과 계율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셈이다.

조계종 측은 "우리 사회 다양한 포교 현장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할 신규 포교사 품수식과 수계법회로 전국 포교사들이 포교 원력을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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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본사 스님과 포교 관련 대화를 나누는 포교사들./출처=조계종 포교사단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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