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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정권수립일 기념 국기게양식 및 중앙선서모임에 참석해 근로자와 군 장병, 해외교포 등에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모든 공민들의 애국심과 자각적 노력, 헌신적 기여에 의해 우리 이상 실현이 계속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념식 참석자들은 "공화국헌법을 철저히 수호하고 법적의무를 엄격히 이행해 사회주의 이념과 사회주의제도를 굳건히 고수하고, 사랑하는 조국에 충성하여 몸과 마음을 다 바쳐나갈 것"이라고 선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지난해부터 정권수립일에 국기게양식 및 중앙선서모임을 하며 정상국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주민들 애국심을 고취하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참석자들이 핵보유국 지위가 명시돼 있는 '공화국 헌법' 수호를 강조한 것은 비핵화 의제 대화는 성사될 수 없다는 기조가 재확인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북한은 한미,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 등 계기 시마다 '헌법 수호' 및 헌법상 지위에 따른 대응 등을 지속 언급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해외군사작전 참전 장병'들을 언급하며 "특별한 감사와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장병들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치하하면서 이들을 격려하고 이와 관련된 내부 불만을 완화시키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특히 향후 추가 파병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성격으로도 해석된다.
정권수립일 계기 김 위원장의 연설 가운데 대외 메시지가 없었다는 점도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4년과 지난해 핵보유국 지위 및 핵무기 증대 등과 관련한 대외 메시지를 발신한 바 있다. 최근 유동적인 국제 정세를 고려해 관망 기조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된석햇다.
통일부 당국자는 "올해 정권수립 기념일은 전반적으로 비정주년 수준으로 기념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2024년과 지난해와는 달리 대외 메시지가 없다는 점과 김 위원장의 연설 전문이 공개되지 않은 점도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