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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한국노총 예방…“정년연장 약속 지켜야” 요청에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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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9. 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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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당정 어려운 시기, 원칙 지켜야"
한국노총 방문해 인사말하는 민주당 김민석 대표<YONHAP NO-6538>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방문했다. 취임 후 시민사회 대상 첫 공식 방문지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당정이 매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부동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주식시장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면서도 "어려울수록 중요한 것은 당장의 지지율이나 여론에 흔들리기보다 정치를 왜 시작했고 무엇을 위해 국정을 운영하는지를 잊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의 가치와 권리가 후퇴돼서는 안 된다"며 "정년 연장 문제는 이미 여러 차례 약속했고 늦어진 문제다. 이제는 그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한국노총은 이재명 정부의 반대 세력이 아니라 이 정부를 하게 만든 동지이자 국정 성공을 함께 바라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석 대표는 "김동명 위원장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조급함을 가지고 서두르지 않고 원칙을 성찰하면서 풀어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한국노총과의 연대가 복원을 넘어서 강화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권미경 최고위원을 한국노총과의 가교로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합의를 하고 실행하는 관계가 되도록 하겠다"며 "실행할 수 있는 합의를 확실하게 하고, 합의했으면 조속히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노동정책 방향으로 '품격 있는 기본사회'를 제시했다. 그는 "성장에 대한 추구와 공동체에 대한 의식을 병행해야 할 때"라며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존엄을 보장하는 품격 있는 기본사회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메가특구·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좋은 일이니까 따라오라고 하지 않겠다"며 "안을 만들고 성안하고 실현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대화와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회에 새로 마련한 외부 소통 공간에 한국노총 지도부를 처음으로 초청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당 건물 9층 백성홀 일부를 외부 인사·사회단체와 만나는 공간으로 고쳤다"며 "도시락 점심을 준비해 첫 손님으로 한국노총 지도부를 모시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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