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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준에서 한영숙·이애주까지…홍성서 펼치는 ‘전통춤 3대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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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6. 09. 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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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남문예회관서 한성준춤·소리예술제 특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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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준춤·소리예술제 큰 나무 이야기 포스터./홍성군
한국 근대 전통춤의 기틀을 세운 홍성 출신 한성준(1874~1941)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특별한 무대가 고향 홍성에서 펼쳐진다.

한국전통춤회와 이애주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충청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 '2026 한성준춤·소리예술제-큰 나무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경기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작품을 한가위 명절을 맞아 한성준 선생의 고향에서 다시 선보이는 자리다.

공연에서는 한성준에서 한영숙, 이애주로 이어지는 한국 전통춤의 계보를 되짚으며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전통춤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한다.

영가무도와 홍성 지역의 '결성농요'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시작으로 한성준의 '학춤', 이애주의 '무극살풀이', 정영만 명인의 '넋풀이', 완판 승무와 대동 군무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남해안별신굿보존회가 참여해 전통춤과 굿이 어우러지는 '소리춤굿'을 선보인다.

춤과 소리를 통해 삶과 죽음, 자연의 순환을 표현하며 전통예술의 원형과 계승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26 충남 문화예술 후원 매칭펀드 사업' 선정작으로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된다.

김연정 예술감독은 "우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라는 큰 나무의 그늘 아래 살고 있다"며 "전통춤은 박제된 유산이 아니라 계속 변화하고 이어지는 시간의 춤"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성이 낳은 춤의 큰 스승 한성준 선생과 그 뒤를 이은 한영숙, 이애주 선생이 남긴 몸짓과 정신이 오늘 우리 삶에 어떤 울림을 주는지를 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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