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비중 90.4%…수익률 0.24%로 벤치마크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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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올해 8월 평잔 기준 예금보험기금 운용액이 20조29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 12조7518억원과 비교하면 7조5411억원(59.1%) 증가한 규모다.
기금 운용액은 2021년 13조7930억원, 2022년 14조8326억원, 2023년 16조304억원, 2024년 17조5393억원, 지난해 19조837억원으로 매년 늘어 올해 처음 20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전체 기금 운용수익률은 2023년 4.50%에서 2024년 4.37%, 지난해 2.29%로 낮아진 데 이어 올해 8월 기준 0.50%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 수익률은 벤치마크 0.45%보다 0.05%포인트 높았다.
기금 대부분을 차지하는 채권 운용 성과는 벤치마크를 밑돌았다. 올해 8월 채권 운용액은 18조3527억원으로 전체의 90.4%를 차지했지만 수익률은 0.24%에 그쳤다. 벤치마크 수익률 0.26%보다 0.02%포인트 낮았다.
지난해 전체 기금 수익률도 2.29%로 벤치마크 2.55%보다 0.26%포인트 낮았다. 채권 부문은 지난해 벤치마크 대비 0.24%포인트 낮은 데 이어 올해 8월에도 0.02%포인트 하회했다.
자산별로는 올해 8월 기준 예치금 수익률이 3.10%, 머니마켓펀드(MMF)가 2.85%를 기록했다.
예금보험기금은 금융회사가 부실화해 예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될 경우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한 재원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이 운용의 최우선 원칙이다.
박 의원은 "20조원이 넘는 예금자 보호 재원을 쌓아두고도 수익률이 0%대에 머문다면 '안전 운용'이라는 말로만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안정성을 핑계로 운용 부진을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산배분과 성과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