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문화·산업 연결…시민 참여형 축제로 외연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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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판교역 광장 일대에서 열린 게임문화축제 'GXG 2026'에 약 4만3000명이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함께 준비했다.
'게임, 문화로 즐기다!'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넘어 음악, 공연, 창작, 체험, 산업 등 다양한 영역과 게임문화를 연결하며 그 범위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가장 눈에 띈 프로그램 중 하나는 게임음악 경연대회 'The 3rd GXG SOUND TRACK'이었다. 본선에 오른 여섯 팀이 게임에서 받은 영감을 자신만의 곡으로 풀어냈고, 현악밴드 모마드가 'Nova X'로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2100만원에 달했다.
공연 무대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다이나믹 듀오가 출연했고, 네오플 앙상블 힐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등이 함께한 'GXG 갈라 콘서트'도 마련됐다. 체험공간에서는 콘솔게임 시연, 성우 더빙, 보드게임, 코스프레 의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AI를 활용한 게임 사운드 제작 프로그램도 운영해 게임과 신기술의 만남을 선보였다.
산업 분야와의 접점도 강화됐다. '2026 인디크래프트'에는 64개 개발사가 참여해 저마다의 게임을 선보였다. 브라질 특별관을 마련해 해외 교류를 추진했고, 게임 평가단이 참가사에 직접 피드백을 전하기도 했다. 'Connect Fair K-game'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게임기업 82곳과 국내외 바이어 44곳이 참가해 약 24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참가 기업들은 해외 진출의 실질적 교두보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는 반응이다.
올해 처음 선보인 'AI 게임 사운드 디자인 챌린지'도 눈길을 끌었다. 여섯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OVERTAKE가 금상을 차지했다.
게임을 둘러싼 팬문화 역시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일러스타 페스'와 연계한 코스프레 댄스 대회에서는 '길티하게 개과천선'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공연과 크리에이터 마켓도 열려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포켓몬 카드 게임 2026 성남 CITY 배틀 토너먼트'에는 TCG 팬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미래세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학생들이 게임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준비한 'GV2026'에는 353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들도 활발히 교류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최한 'Game Tech Night with GXG and Microsoft'에는 170여 명이 참석해 게임 기술과 산업의 변화, 협업 가능성 등을 두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번 GXG 2026은 게임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문화와 산업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점에서 기존 게임 행사와는 확연히 달랐다. 시민들은 게임을 음악과 공연, 체험 등 새로운 시각으로 즐겼고, 기업들은 전시와 수출상담, 네트워킹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성남시는 이번 행사에서 확인한 시민 참여와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 GXG를 게임문화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 행사로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올해 GXG를 통해 게임이 음악, 공연, 기술, 창작, 산업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현장을 만들었다"며 "시민이 게임문화를 여러 방향으로 즐길 수 있고, 게임기업에도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게임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붙임]보도사진5. GXG 사운드 트랙 대상_현악밴드 모마드](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9m/14d/202609140100093050004972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