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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몽골·하와이 CU 잇는다…BGF리테일, 글로벌 물류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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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6. 09. 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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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활용해 국내·해외 CU 공급망 연결
자동화 물류 구축…몽골·하와이 등 사업 지원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 준공식_2
16일 BGF리테일 부산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전재수 부산시장(가운데에서 왼쪽), 홍석조 BGF그룹 회장(가운데에서 오른쪽),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가운데에서 오른쪽 두번째) 등 주요 내빈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BGF리테일
BGF리테일이 국내 CU 점포를 중심으로 구축해온 물류망을 해외 사업까지 확장한다. 부산신항 인근에 약 2600억원을 들여 구축한 부산 물류센터를 몽골·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미국 하와이 등 해외 CU와 국내 상품을 연결하는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BGF리테일은 16일 부산 강서구 구랑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부산 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홍석조 BGF그룹 회장과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 오정후 BGF리테일 전략혁신부문장을 비롯해 전재수 부산시장,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 물류센터의 강점은 부산신항과 인접한 입지다. BGF리테일은 국내 상품을 해외 CU 점포로 공급하는 과정에서 부산 물류센터를 수출입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CU는 몽골과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미국 하와이 등에 진출해 있다. 해외 점포가 늘어나는 만큼 부산 물류센터를 국내와 해외 사업을 잇는 공급망의 한 축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부산·영남권의 상품 공급을 담당한다. 센터가 정상 운영되면 부산과 영남지역 CU 점포의 상품 공급 안정성이 높아지고 기존 배송망도 효율적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물류 처리 능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설 규모도 크게 늘렸다. 부산 물류센터는 4만7186.8㎡ 부지에 연면적 12만8072.65㎡ 규모로 조성됐다. BGF리테일이 지금까지 구축한 물류시설 가운데 투자액과 면적 모두 최대 수준이다.

BGF리테일은 점포 증가와 취급 상품 확대에 맞춰 물류 처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2021년 부산시와 투자협약을 맺은 뒤 2024년 공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 14일 준공했다. 현재 저온 물류시설이 먼저 가동되고 있으며 상온 시설까지 연말 운영에 들어가면 센터의 물류 기능이 본격화된다.

대규모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자동화 설비도 대거 적용했다. 센터에는 셔틀 방식의 자동입출고 시스템과 자동 라벨 부착 설비, 디지털 피킹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입고부터 보관, 분류, 출고에 이르는 작업을 자동화해 물동량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반복 작업과 고강도 업무를 줄여 현장 근로자의 부담을 낮춘 점도 특징이다.

이 같은 자동화 수준을 인정받아 부산 물류센터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친환경 설비도 갖췄다. 물류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연간 최대 27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BGF리테일은 신규 고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부산 물류센터는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물류 효율화를 통해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CU의 국내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성장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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