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란 이식 거세우 1++ 출현율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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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4회 합천황토한우축제를 개최를 통해 지역 농가와 합천축협이 쌓아온 브랜드 성장 성과를 선보인다.
21일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황토한우는 1998년 브랜드 육성 기반을 마련한 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브랜드화됐다. 쇠고기 이력제 도입 전부터 생산·관리 체계를 구축해 사육 과정과 품질을 관리해 왔다.
2026년 8월 기준 브랜드 참여 농가는 508곳이며 사육 규모는 약 2만5000두다. 전용 사료를 사양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16개월 이상 급여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1등급 이상을 받은 한우에만 브랜드를 적용한다.
합천축협은 황토와 효소, 미네랄 등을 첨가한 전용 사료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군은 이 사료가 항생제와 합성항균제를 사용하지 않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축산기술연구소 분석에서는 황토사료를 먹인 한우의 근내지방에서 아연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합천군은 부드러운 육질과 향미, 다즙성 등을 브랜드의 주요 특성으로 제시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출하 성적은 평균 도체중 509.4㎏, 1++등급 출현율 59.8%로 집계됐다.
한우 개량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합천군과 합천축협은 매년 3만두 이상의 한우를 대상으로 개량과 농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생체중 1.2t을 넘은 슈퍼한우 '황우장군'을 출하했다.
2025년에는 우량 암소 수정란이식센터를 건립해 우수 유전자원 보급을 확대했다. 군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거세우의 1++등급 출현율은 83.3%, 평균 도체중은 539㎏으로 나타났다. 해당 한우는 경남 고급육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생산 기반과 유통망도 강화하고 있다. 합천축협은 지난해 섬유질사료공장에 원료 발효시설을 설치해 농가에 발효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시식 행사와 프로야구 스포츠마케팅, 특산물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도 넓혔다. 지난해 판매액은 약 4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농협몰 한우 브랜드 대전에서는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홍콩과 말레이시아, 두바이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할랄 한우를 활용해 이슬람권 시장을 개척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합천군과 합천축협은 '합천황토한우 지리적표시 증명표장' 등록도 추진한다. 등록이 완료되면 브랜드 사용 기준을 명확히 하고 무단 사용에 대한 법적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
합천황토한우축제는 할인 판매와 숯불구이 시식·판매,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군은 황매산 억새 등 가을 관광자원과 축제를 연계해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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