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하정우 부위원장 취임 후 인선 지속
하정우 "독파모 방식 유효한지 정리해야"
'부처간 조정' 컨트롤타워 역할 회복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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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정책실장이 신임 AI 전략위 지원단장직 파견 인사를 발령받았다. 이날 시행된 인사로 송상훈 전 단장의 퇴임으로 공석이었던 지원단장의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김 신임 단장은 과기부 AI정책실장 재직 당시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를 비롯해 '모두의 AI'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등 주요 정책을 주도해왔다. 과기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AI전략위의 운영을 돕기 위해 마련된 내부 조직으로, 정책 지원과 부처 간 역할 조정을 총괄하는 지원단장에 AI 정책 전문가를 배치한 것이다.
지난달 말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상근 부위원장으로 취임한 데 이어 조직 내부를 관리하는 지원단장의 인선도 잇따라 이뤄지며 AI 전략위는 출범 1년 만에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2기'를 공언한 AI 전략위는 당면 과제로 글로벌 기술 경쟁에 뒤쳐지지 않는 수준의 프런티어급 AI 모델 확보를 내세웠다. AI 발전이 가속도가 붙은 만큼, 현재 전개 중인 사업·정책의 방향성을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 부위원장은 취임 당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독파모 프로젝트의 방식이 여전히 유효한지, 프런티어 AI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른 방법이 필요한지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2차 평가 직후 3차 평가에 앞서 프로젝트의 지원 규모나 경쟁 방식을 재편해야 한다고 밝힌 과기부와 동일한 입장이다.
이에 AI 전략위는 과기부에 독파모 프로젝트 3차 평가 참여를 요청하는 등 조직 차원의 검증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AI 전략위가 검증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AI 전략위가 마주한 과제로 부처간 이해관계 조정 등 본연의 역할 수행도 꼽힌다. 지난 5월 임문영 전 부위원장이 6·3 지방선거에서 열린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직을 떠난 후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장관이 부위원장을 겸직해왔다. 이에 AI전략위가 범부처 AI정책 컨트롤타워로서의 입지가 흔들린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일부 부처에서 AI 전환 등을 추진하면서 규제 병목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AI 전략위가 이를 해소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 정부가 다수의 AI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중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동시에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사업에서 부처간 역할을 조정하는 것도 AI전략위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