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출산 장려금 및 다자녀 포상 등 양육 문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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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는 김진오 인구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0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 중 이영훈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이때 13남매를 양육한 이영미 집사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인구전략위원회는 기존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확대 개편돼 2026년 9월 10일 공식 출범한 대통령 직속의 국가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당연직 위원장이 대통령)다. 국가 차원의 인구 관련 사업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 예산 사전협의권을 갖게 됐으며, 인구정책에 대한 조사·분석 및 평가 권한이 부여돼 정책 실효성을 커졌다.
위원회 측은 "이 목사가 미혼 성도의 결혼을 돕고 출산장려금 지원과 다자녀 가정 독려에 나섰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감사패에는 20세 이상 성도의 합계출산율이 2.1명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교회가 7월 발표한 15~49세 여성을 대상으로 한 교회형합계출산율 1.86명과 대상 범위가 다른 수치다.
이영미 집사는 13남매를 양육해 온 공로로 함께 감사패를 받았다. 위원회는 이 집사가 생명의 소중함을 실천하며 저출생 극복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파격적인 출산 장려금 지원 사업으로 유명하다. 2012년 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을 시작했다. 그동안 지원한 금액은 모두 800억여 원. 현재 첫아이는 2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부터는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자녀 가정 특별 격려금 및 포상 정책도 교회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앞서 교회는 지난 7월 12일 자녀가 5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42곳에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했다. 자녀 5명 가정 29곳에는 70만원, 6명 이상 가정 13곳에는 100만원을 지원해 총 3330만원 규모다.
다자녀 가정을 우대하는 문화를 넓히기 위해 2027년 7월부터는 지원 대상을 '4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출산·양육 인식조사를 통해 공동체 내부의 출산 현황과 인식도 점검할 방침이다.
이영훈 목사는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일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출산과 양육을 축복하는 문화를 교회 안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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