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공동 1위 등극
쿠리하라배, 그랑프리까지 상승세 탄력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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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철은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서울올림픽 38주년 기념 대상경정' 결승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과 안정적인 주행을 앞세워 2위 박원규, 3위 이주영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1턴 선회 과정에서 4코스에서 과감하게 휘감기에 나서며 단숨에 선두권을 장악한 후 단 한차례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강점인 노련한 경기 운영이 유감없이 발휘된 승부였다.
심상철은 다승왕 통산 5회에 빛나는, 누구나 인정하는 베테랑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대상경주와 유독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근 부상 공백을 딛고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보였는데 마침내 이날 우승으로 올해 첫 대상경주 정상을 밟았다. 특히 김완석·김도휘·박원규 등 새로운 세대의 강자들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는 데 의미가 더 크다.
이날 우승으로 심상철은 박원규와 함께 다승 공동 1위(37승)에 오르며 통산 6회 다승왕 도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진행 될 수록 다승 경쟁에서 심상철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한다. 박원규가 생애 첫 다승왕에 도전하는 만큼 부담감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다승왕 레이스를 수차례 치른 심상철은 상대적으로 덜 흔들릴 공산이 크다.
심상철은 전체성적에서 평균착순점 8을 기록하며 김효년(8.43)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이날 우승으로 상승세에 탄력이 붙는 다면 순위 역전도 노려볼만하다. 모처럼 대상경주 정상을 밟으며 큰 대회에 대한 자신감도 붙은 모양새다. 오는 10월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12월 그랑프리 경정에서 선전이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심상철 역시 '서울올림픽 38주년 기념 대상경정' 우승 직후 "쿠리하라배와 그랑프리에서도 좋은 코스 이점을 살려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경정은 추석 연휴 전날인 23일, 연휴 첫날인 24일 미사경정장에서 정상적으로 경주를 운영한다. 이 기간 미사경정장을 비롯해 전 영업장 입장이 무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