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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큰손 만난 李 “韓 투자, 나중엔 ‘왜 안했지’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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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9.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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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군함 건조 논의…한미 조선협력 성과 기대”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 발언<YONHAP NO-9386>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가의 주요 금융기관 수장들을 만나 한국의 첨단산업과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앞장설 첨단산업 대도약의 길에 동참해 주기를 제안한다"며 "과감한 논의와 결정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최근 한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질서의 변화 속에서도 복원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도 과거의 저평가 상태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접근성과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한미 경제·산업 협력도 한국의 투자 매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서로의 산업과 경제·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라며 "미래를 향해 진화하는 한미 동맹이야말로 공동 번영의 토대"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원천기술과 자본·시장, 한국의 제조·공급 역량이 결합하면서 양국의 첨단산업과 공급망이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미국 투자를 거론하며 "조선 분야에서도 협력이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군함 건조를 포함한 조선 협력을 논의한 사실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중 하나가 군함 건조를 포함한 조선 분야 협력이었다"며 "앞으로도 좀 더 실제적인 성과가 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협력이 경제적 번영을 넘어 한반도 평화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티모시 가이트너 워버그핀커스 회장,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엠마누엘 로만 핌코 CEO 등 글로벌 금융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투자 서밋에 이어 올해도 직접 한국 투자 세일즈에 나섰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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