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이 공동 참여 제안…인수지분율·투자금액은 '비공개'
인니서 첫 수력 투자 나선 한전KPS, 필리핀으로 발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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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와 한전KPS는 필리핀 판타방안 등 총 400메가와트(㎿) 규모 수력발전소 3곳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지분인수 사업은 당초 수자원공사가 사업을 발굴해 한전KPS에 공동 참여를 제안했다. 현재 수자원공사는 투자에 앞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 5월 '해외 물·에너지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해외 수자원·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개발하고, 해외 프로젝트 입찰과 수주, 사업 수행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한전KPS는 지난 8월 필리핀 수력발전소 지분인수 사업정보 접수와 비밀유지계약(NDA) 체결에 관한 내부 보고를 진행했고, 수자원공사도 같은 달 '필리핀 판타방안 통합 수력발전 사업참여 의향서(NBO) 제출계획'을 수립했다.
한전KPS는 내부 추진 문서에 전문 매수 자문사를 활용한 수익성·위험 요인 분석, 사업추진 전담반 운영을 비롯해 지분인수를 통한 장기적인 해외 매출 확보와 수익 극대화, 사업다각화 등을 기대효과로 명시했다.
판타방안 수력발전소는 필리핀 루손섬 누에바에시하주에 있는 120㎿ 규모 발전시설로, 필리핀 에너지기업 퍼스트젠 계열사인 FG Hydro가 소유·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나머지 발전소 2곳의 명칭과 구체적인 인수 지분율, 투자금액, 양 기관의 역할 분담은 확인되지 않았다. 두 기관은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이 아닌 만큼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기관별 역할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전KPS가 지분투자를 확정하면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에서 두 번째 해외 수력발전 지분투자 사례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22일에는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에 있는 41MW 규모 하상(Hasang) 수력발전소 운영법인 PT BNE의 지분 4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