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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생계 걱정 없게”…‘서울형 입원 생활비’ 신청 2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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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6. 10. 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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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일용직·자영업자 등 대상
국가 건강검진 등 소득 공백 보전 제도
2026_서울형입원생활비_포스터
2026 서울형입원생활비 포스터/서울시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이 아파도 생계 걱정으로 쉬기 어려운 시민들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형 입원 생활비 신청 건수는 총 5132건으로 전년 동기 4237건보다 21.1%(895건) 증가했으며, 실제 지급 건수도 4375건으로 전년 동기 3654건보다 19.7%(721건) 늘었다. 지급 금액은 32억314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약 7억원) 증가했다.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은 유급병가를 사용하기 어려운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일용직, 이동노동자 등 일하는 시민이 입원하거나 국가 일반건강검진을 받을 때 소득 공백을 보전하는 제도다. 서울시가 2019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서울시는 사업 시행 첫해인 2019년 2675건에 약 11억원을 지급했으며, 최근 지급 건수는 2023년 4891건, 2024년 5333건, 2025년 5969건으로 증가했다. 2019년 사업 시행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총 4만950건에 246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서울시는 생활임금 인상분을 반영해 1일 지원액을 지난해 9만4230원에서 9만6960원으로 인상했다. 입원·입원연계 외래진료는 연간 최대 13일, 국가 일반건강검진은 1일을 지원해 연간 최대 14일, 총 135만744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 문턱도 낮췄다. 올해 3월부터 재산 기준을 기존 3억5000만원 이하에서 4억원 이하로 완화하고, 근로·사업 인정기간도 확대했다.

현장 중심의 안내도 강화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입원·건강검진 이력이 있는 시민 7만3000여명에게 안내 우편물을 발송하고, 서울대학교병원 등 주요 의료·검진기관 등 약 500곳을 통해 사업을 알리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신청시스템에 AI 챗봇을 도입해 신청 자격과 구비서류, 처리 절차 등을 24시간 안내하고 있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시민들이 필요한 때 제도를 알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일하는 시민의 건강권과 생활 안정을 더욱 촘촘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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