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진단해 교육격차 해소
아이톡톡 생성형 AI 기반 개편 검토
마을교육공동체는 취지 살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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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교육감은 12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초학력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학생 간 학력 격차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100일간의 성과를 내세우기보다 경남교육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 무게를 뒀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일률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학생과 학부모의 뜻을 우선하고, 학교별 여건과 학생에게 미칠 영향을 따져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학생 수가 적더라도 교육 여건을 개선해 경쟁력을 갖춘 학교는 유지할 수 있다는 취지다.
전임 교육감 시절 추진한 아이톡톡 사업은 기존 플랫폼을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스마트기기도 일괄 보급 방식에서 벗어나 총비용과 유지관리 여건을 따져 구독형 맞춤 관리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교권 보호를 위한 현장 대응도 강화한다. 악성 민원과 허위 아동학대 신고 등에 교육청이 직접 대응하고, 사안 발생 초기 48시간 안에 개입해 교사가 홀로 대응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교권 보호를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인 '교권보호 118'도 운영한다. 민원 대응부터 법률 상담과 소송 지원, 교원 회복 지원까지 연계해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AI 교육은 도구 활용 능력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학생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 소양과 사이버 윤리·인성 교육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방향이다.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은 기본 취지를 살리면서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찾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권 교육감은 사업의 장점은 유지·확대하고 문제점은 보완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듣고, 연말까지 교육재정과 관련 사업의 운영 방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교육재정 개편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도교육청 산하 직속·소속기관 52곳의 운영비와 인건비 부담을 살피고, 효과가 낮거나 기능이 중복되는 사업은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미 협의·공사·계획 단계에 들어간 사업 19건도 추진 상황과 재정 여건 등을 따져 살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