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관계 확인에 조사 길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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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남 경남도 대변인은 12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에서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13시간 동안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했다"며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혐의의 중대성이나 범죄사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여러 관계자의 진술과 개별 사실관계, 정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조사 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서로 다른 시점과 맥락에서 나온 사실과 진술을 하나의 혐의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질문과 확인이 반복됐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도는 현재까지 박 지사의 혐의를 직접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경남도가 밝힌 입장으로, 수사기관의 증거 확보 여부나 혐의 유무가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박 지사는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선거캠프를 둘러싼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와 공무원 선거 개입 의혹 등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8일 박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도청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 등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수사기관의 절차에 협조해 왔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정당한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사실과 문제점에 대해서는 필요한 시점에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유 대변인은 "경남도가 요구하는 것은 특별한 대우가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라며 "수사기관의 권한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절제되게 행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