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점유율 1위 수성
플래그십 다양화·공급 확대 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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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차기 갤럭시 S27 시리즈에 기존 일반·플러스·울트라 모델 외에 프로 모델이 추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부 정보기술(IT) 팁스터를 통해 관련 디자인과 케이스 추정 이미지 등이 공개됐지만, 삼성전자는 신제품 개발이 진행 중인 만큼 출시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실제 출시 여부와 함께 기존 모델과 기능·가격을 어떻게 차별화할지가 관심사다.
프로 모델이 추가되면 고급 기능을 원하면서도 울트라 모델의 가격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다. 다만 기존 플러스와 울트라 사이에서 기능과 가격을 어떻게 차별화하느냐가 추가 수요 확보의 관건이다. 단순히 제품군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모델과의 수요 잠식 없이 고급형 시장을 확대할 수 있어야 한다.
고급형 제품군의 다변화가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역할은 폴더블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갤럭시 Z 플립8의 수요가 다소 주춤한 반면 폴드8 시리즈의 초기 수요가 출하량 방어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제품별 수요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특정 모델의 부진을 다른 모델의 판매로 일부 보완한 셈이다. S27 프로 모델이 실제 출시된다면 이 같은 전략이 바형 스마트폰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
중저가 시장에서는 A시리즈의 안정적인 공급이 판매 기반을 지탱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출하량 방어 요인으로 A시리즈의 공급 안정성을 꼽았다. 일부 경쟁사가 중저가 제품과 해외시장 공급을 줄이는 동안 삼성전자는 A시리즈를 꾸준히 공급하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 수요에 대응했다. 고급형 신제품 수요뿐 아니라 중저가 제품의 공급을 유지한 점도 전체 출하량 감소 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지난 12일 발표한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23%로 1위를 유지했다. 애플은 점유율 22%로 삼성전자를 1%포인트 차이로 추격했다. 다만 시장 전체 출하량이 20% 감소했다는 수치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개별 출하량 변화와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장 위축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점유율을 방어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등 부품 가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A시리즈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판매 규모를 유지하는 동시에 고급형 제품군에서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차기 S27 시리즈의 라인업 확대 역시 기존 모델 간 수요 분산을 넘어 고급형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추가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