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수락 조건 66.7% 넘어…추가 응모 진행
11월 말 인수 목표…CDMO 사업 다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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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된 폴리펩타이드그룹 공개매수에서 대상 주식의 87.88%가 응모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거래 성립에 필요한 최소 수락 조건인 66.7%를 21.18%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독립 감사인의 검증을 거친 확정 중간 결과는 오는 16일 발표된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항체의약품에 더해 펩타이드 개발·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온 데 이어 펩타이드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당뇨·비만 치료제 시장의 성장에 따라 관련 수요가 늘어나는 펩타이드 분야에서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수 이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축적한 대규모 생산시설 설계·운영 경험과 폴리펩타이드그룹의 펩타이드 개발·생산기술을 결합할 계획이다. 시장 확대와 고객 수요에 맞춰 생산시설을 추가로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공개매수는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자회사 삼성펩타이드가 맡았다. 자사주를 제외한 폴리펩타이드그룹 발행주식 3301만6411주를 대상으로 주당 44.31스위스프랑을 제시했다. 기존 최대주주 드라우프니르 홀딩의 보유 주식 1837만5000주 전량을 포함해 총 2901만4418주가 응모했다. 전체 발행주식 기준으로는 87.59%에 해당한다.
최소 수락 조건을 충족했지만 인수 완료까지는 추가 절차가 남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추가 응모기간을 운영한다. 이후 유럽·인도·호주·브라질 등 관계당국의 규제 승인을 거쳐 관련 절차에 따라 대금을 지급하고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종 인수 완료 목표는 올해 11월 말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펩타이드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인수 금액은 14억6000만스위스프랑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인수합병(M&A) 거래다. 이번 공개매수 결과로 거래 성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하나를 충족한 만큼, 향후 규제 승인과 인수 절차의 마무리 여부가 남은 관건이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폴리펩타이드 그룹 CI](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10m/13d/20261013010007622000398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