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내려도 구매 부담 여전…BBVA "주택 공급·일자리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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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현지 경제전문매체 엘에코노미스타에 따르면 스페인 금융분석기관 BBVA 리서치는 지난 13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멕시코 부동산 시장 현황' 보고서에서 지난해 주택가격지수가 2016년 대비 108.5% 상승했고 해당 기간 소득지수는 25% 올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멕시코 연방주택담보대출협회(SHF)가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거래된 주택의 가격과 차주(대출을 받은 사람)의 소득을 조사해 집계한 주택가격지수와 소득지수를 근거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주택가격지수와 소득지수를 2016년 기준 100으로 설정했을 때 상승률 격차는 해가 갈수록 커졌다. 2018년에는 15.1%포인트(p) 차이로 주택가격지수 상승률이 더 높았고 그 차이는 2020년 44.3%p, 2022년 54.3%p, 2024년 80.3%p, 2025년 83.6%p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멕시코의 사무엘 바스케스 BBVA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주택담보대출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주택 가격 급등과 소득 격차 확대를 결코 해소할 수 없다"며 해결책으로 공급 확대를 제시했다.
BBVA 리서치는 문제 해결 과제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소득 증대를 꾀하는 것도 병행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주택의 잠재적 수요가 늘도록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양질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멕시코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완만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저소득층의 대출이 원활해지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말 평균 10.2%에서 올해 상반기 10%로 소폭 하락했다.
BBVA 리서치는 미미한 금리 인하로는 대출 수요를 늘릴 수 없다며 주택 공급 확대와 함께 대출 금리를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소득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