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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AI 주차 기술 공개…“주차를 스마트시티 인프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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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10. 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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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만건 데이터 분석…자동결제 적용 시 출차 간격 최대 20% 단축
사우디 스마트시티 PoC 추진…글로벌 모빌리티 사업 확장도 속도
[이미지1] 카카오모빌리티, AI 주차 기술부터 빅데이터 연구까지 ‘미래 모빌리티 비전’ 선보여
22일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6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의 단독 주차 후원 세션에서 황윤영 카카오모빌리티 준법경영부문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차장을 단순한 차량 보관 공간이 아닌 스마트시티의 핵심 교통 인프라로 확장하는 기술과 비전을 공개했다.

23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회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전날 '도시 주차의 재정의: AI와 데이터로 연결되는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주제로 단독 세션을 열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카카오 T 주차' 출시 이후 플랫폼과 운영, 설비를 연결하며 전국 주차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사업을 확대해왔다. 자동결제 기반 무정차 출차와 클라우드 관제 등을 도입했고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개념검증(PoC)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AI 기반 주차 기술도 공개했다. 카메라를 활용한 번호판·주차면 인식과 실내외 3차원 공간지도,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통해 주차장을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주차 기술이 실제 교통 흐름에 미치는 효과도 데이터로 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미래플랫폼경제연구소가 약 162만건의 주차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 T 주차패스와 자동결제 등을 적용한 경우 출차 간격이 최대 약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출차 병목을 줄이면 주변 도로 정체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주차 시스템이 도시 교통을 관리하는 인프라로 역할을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총회 기간 기술 학술 세션에도 참가해 자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한국과 네덜란드 간 스마트 모빌리티 공동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체코 교통부 고위급 관계자들과도 만나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해외 참관객을 위한 이동 지원도 맡았다. 외국인 전용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에 강릉 올림픽파크 총회장 전용 가상 승차장을 만들고 현장에 택시 픽업존을 마련했다. 해외 참관객은 전체 유료 등록자의 약 70%를 차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단독 세션과 학술 활동, 현장 이동 지원 등에 참여한 공로로 총회 조직위원회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황윤영 카카오모빌리티 준법경영부문장은 "이번 강릉 ITS 세계총회는 AI·데이터 기술력과 연구 성과를 전 세계 교통 관계자들과 공유한 자리였다"며 "도시 교통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이자 자율주행 시대 미래 모빌리티의 거점이 될 주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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