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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 2027년 동아시아 문화교류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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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10. 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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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한국 대표 선정
밀양아리랑 중심 한·중·일 문화교류 추진
시민 참여 사업과 지역 축제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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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국문화도시박람회'에서 밀양아리랑예술단(아리랑영재단)이 축하공연 '아리랑 동동'을 선보이고 있다. /오성환 기자
경남 밀양시가 202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선정됐다.

밀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한·중·일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4년 시작된 국제 협력 사업이다. 매년 한·중·일 3국이 고유한 문화를 지닌 도시를 선정해 문화예술 교류와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밀양시는 이번 선정의 배경으로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사업과 지역 문화 콘텐츠 운영 경험을 꼽았다. 밀양시문화도시센터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 이후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한민국 문화도시 박람회와 성과 공유회 등에서 관련 성과를 소개해 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2027년부터 3년간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10억5000만원을 확보한다. 시는 '함께 부르는 아리랑, 함께 만드는 아시아'를 슬로건으로 밀양아리랑과 지역 전통문화를 활용한 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한·중·일 합동 개·폐막식과 문화예술인 초청 공연, 3국 청소년·문화예술단체 교류, 전통문화 전시·체험, 시민 참여형 국제 문화예술 프로젝트 등이다.

밀양시문화도시센터는 시민 기획자와 문화 활동가들이 사업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밀양아리랑대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도 연계해 해외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유네스코 신탁기금사업(FIT)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제 협력 기반을 넓히고, 향후 2030 K아리랑 엑스포 인 밀양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밀양문화도시박람회 2026-09-11 981
지난 9월 밀양강변에서 개최된 '2026 전국 문화도시박람회' 개막식에서 안병구 밀양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오성환 기자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번 선정은 밀양시문화도시센터를 비롯한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쌓아온 역량을 모아 이룬 성과"라며 "밀양아리랑의 상생과 화합의 가치를 동아시아와 공유하고 국제 문화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수 밀양시문화도시센터장은 "시민과 함께 축적한 문화도시 사업 경험을 국제 교류로 이어가겠다"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적 소통을 통해 밀양의 문화를 동아시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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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국문화도시박람회가 열린 경남 밀양시 영남루 앞 밀양강 수상무대와 강변 특설무대에서 밀양아리랑예술단이 가무악극 '미리미동국' 공연하고 있다./오성환 기자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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