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탄 독성 우려 제기도…역학 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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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매체 웨스트프랑스는 23일(현지시간) 일부 지역에서 치안 당국의 진압용 최루탄 등의 재고가 바닥나 긴급 수송 작전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중순 프랑스에서 일부 고등학생들이 교육 환경 개선 등을 외치며 등교를 거부하면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됐다. 여기에 물가 인상에 반발하는 시위까지 합세하며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시위가 약탈과 방화 등 폭력적으로 변질하자 치안 당국은 군중을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뿐만 아니라 최루탄, 고무탄 발사기(LBD) 등을 사용했다.
당국은 시위마다 사용한 진압용 최루탄의 총량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재고가 소진돼 긴급 공수 작업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프랑스 중서부 리모주에서는 140여년 역사의 시청 건물이 일부 시위대의 방화로 불에 탔다. 리모주 경찰은 당시 시위대에 대응해 최루탄 1000발과 LBD 410발을 발사했고 이후 인근 지역과 경찰청 중앙 물류창고로부터 탄약을 추가로 공급받았다.
일각에서는 치안 당국이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사용한 최루탄의 화학적 독성에 대한 경고가 제기됐다.
분자생물학자 알렉상드르 사무엘 박사는 "최루가스는 일시적인 자극제를 넘어 피부에 2도 수준의 화상을 입힐 수 있으며 호흡기 깊은 곳까지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폐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무엘 박사는 "최루가스는 비단 시위대에게만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방독면 없이 시위 현장에 투입되는 경찰에게도 위험하다"며 "최루가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 보건당국과 전문연구기관이 합동해 대규모 역학 조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24일 열린 주말 시위에는 경찰 추산 41만명, 주최 측인 노동총연맹(CGT) 추산 80만명이 제한된 범위 내에서 거리 행진 방식으로 시위를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