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韓 게임사 직접 서비스 전환 본격화…글로벌 퍼블리싱 전략 재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27010009403

글자크기

닫기

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10. 27. 15:1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clip20261027145225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 퍼블리셔에 맡겼던 게임의 직접 서비스에 나선다. 사업 주도권을 강화하고 개발·운영·마케팅 간 시너지를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 엔씨의 '쓰론 앤 리버티(TL)',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대상으로, 2026년 말부터 2027년 초까지 서비스 주체 변경이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2027년 1월께 일본에서 요스타가 담당해 온 블루 아카이브의 퍼블리싱을 일본 법인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일본 서비스는 요스타가 맡아왔지만,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서비스는 넥슨이 운영해 왔다. 이번 이관을 통해 개발과 운영,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내부로 일원화하고 서비스 전반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넥슨은 게임 운영과 업데이트, 마케팅을 긴밀하게 연계해 이용자 경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임 내 콘텐츠뿐 아니라 캐릭터와 영상, 상품, 오프라인 행사 등으로 이어지는 IP 사업에서도 운영 주체 간 협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 직접 서비스의 장점으로 꼽힌다.

엔씨도 아마존게임즈가 담당하던 TL 글로벌 서비스를 올해 4분기부터 직접 운영할 계획으로, 글로벌 서비스 운영까지 맡으면서 콘텐츠 개발과 업데이트, 이용자 대응을 보다 긴밀하게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관련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아마존게임즈와의 로스트아크 글로벌 서비스 계약이 2027년 초 종료될 예정으로, 이후 직접 서비스에 나설 전망이다. 세 종류의 게임 모두 서비스 이관 이후에도 이용자 데이터와 게임 진행 상황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퍼블리싱 전략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해외 퍼블리셔를 활용하면 현지 시장 진출에 필요한 운영 인프라와 이용자 접점을 확보할 수 있지만, 개발사가 서비스 운영과 사업 전략을 직접 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반면 직접 서비스는 개발·운영·마케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장기적으로 IP 사업을 확장하는 데 유리한 구조가 될 수 있다. 외부 파트너와의 계약 구조에 따라 수익 배분 부담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직접 서비스가 곧바로 성과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가별 이용자 성향에 맞춘 콘텐츠 운영과 현지화, 고객 대응, 마케팅 등 기존 퍼블리셔가 담당하던 업무를 자체적으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지 시장에서 이용자 기반과 운영 노하우를 쌓아온 기존 퍼블리셔의 역할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대체하느냐가 관건이다. 서비스 이관 과정에서 운영 공백이나 이용자 불편이 발생하면 이용자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이관 이후 기존 이용자층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직접 서비스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전했다.
김윤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