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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일담] 가을 승부처 선 삼성 스포츠…이재용 ‘직관’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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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10. 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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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을야구<YONHAP NO-6897>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 대 KIA 타이거즈 1차전에서 삼성 팬들이 깃발을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 가을 프로스포츠 현장을 찾아 직접 응원에 힘을 보탤지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현재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서 삼성이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27일 기준 프로야구에서 삼성라이온즈는 현재 플레이오프에서 기아타이거즈와 맞붙고 있으며, 프로축구 K리그2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는 1부 승격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이재용 회장이 아주 오랜만에 현장을 찾아 응원하는 장면을 상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실제로 이 회장이 야구장이나 축구장을 찾는 모습이 언론에 자주 등장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한때 야구팬들은 '이재용 회장이 현장에 오면 승리한다'는 믿음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이 회장이 야구장에 방문한 시점은 2015년 10월이고, 축구장에는 2012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앞서 이정효 수원삼성 감독이 '현존 최고의 기업인이 저희 수원 삼성 홈 경기에 오게끔 만드는 것'이라는 도발적인 목표를 언급하기도 할 만큼 스포츠계에서는 이 회장의 현장 응원에 대한 기다림이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 회장의 경기장 방문을 기대하는 이유는 단순히 삼성의 성적이 좋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삼성은 그간 글로벌 스포츠 무대에서도 꾸준한 후원을 이어가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도 충실히 했습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올림픽 최상위 후원사(TOP) 지위를 약 30년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삼성이 아니면 국내에서 이 후원을 담당할만한 기업이 없다는 사명감 때문입니다.

이 회장 역시 스포츠 관련 대외 활동은 꾸준한 편입니다.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펜싱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도 하고, 올해 2월 밀라노-코르니타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IOC 주최 만찬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글로벌 무대에서 삼성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2018년 IOC와의 후원 연장 계약식에도 직접 참석하는 등 스포츠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이 회장이 국내 스포츠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는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물론 올림픽 후원의 성격은 다른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장이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모습은 삼성이 국내 스포츠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다시한 번 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이 회장이 오랜만에 현장에서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릴 만 합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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