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765kV 변압기 339대 발주…2031년 납품
대량 발주에 일진·LS일렉·효성 수주전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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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변전소별 필요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154킬로볼트(㎸) 고효율 전력용 변압기 일괄발주' 입찰공고 113건을 게시했다. 현재 공고된 물량은 변압기 154대, 약 2375억원이다. 한전은 조만간 다른 사양의 변압기 185대도 추가로 발주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발주하면 전체 물량은 339대, 금액은 약 5350억원에 달한다. 다만 추가 공고 규모와 일정은 검토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전압별로는 154·345·765㎸급 제품으로, 노후 변압기 교체와 변전소 신설·증설에 필요한 물량이다. 동수원·세풍·교산·분당·여주·대곡 등 전국 각지의 변전소로 투입될 예정이다. 한전은 연내 변압기 339대에 대한 구매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빠른 납기는 2027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제품이 적용될 곳은 정왕변전소로 납기 일정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이외에 제품의 납품시기는 2028년부터 2031년까지다. 이번에 발주하는 '고효율 변압기'는 일반 변압기 대비 전력 손실이 약 38% 낮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전의 이번 대규모 발주는 앞으로 필요한 변압기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한전 관계자는 "글로벌 슈퍼사이클로 전력기자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사업소 단위 간헐적 소규모 발주에 제작사가 참여하지 않아 수급이 어려웠다"면서 "본사 주관 5개년 단위 대규모 일괄발주로 구매 방식을 개선해 국내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입찰은 국내입찰로만 진행돼 주요 기업들의 수주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변압기 입찰은 해당 품목의 유자격 등록을 마친 업체만 참여할 수 있다. 한전에 따르면 현재 이 기준을 충족한 업체는 일진전기와 LS파워솔루션,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4곳뿐이다. 다만 일부 기업이 독점 수주하는 것을 제한하기에 위해 낙찰 상한 기준도 적용된다.
한전 측은 "당사가 지정한 신뢰품목으로 유자격이 등록된 업체에 한해 입찰참가자격이 부여되며 컨소시엄이 아닌 단일 기업으로 입찰·납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