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강남 구룡마을 화재 12시간 50분 만에 완진…77가구 107명 피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28010009609

글자크기

닫기

김태훈 기자

승인 : 2026. 10. 28. 05:2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28일 오전 4시39분 완진·대응 단계 해제…30대 여성 1명 경상
강풍·용수 부족에 밤샘 진화…올해 1월 이어 두 번째 대형 화재
화재 연기 가득한 구룡마을<YONHAP NO-5304>
27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30대 여성 1명이 다치고 주민 77가구 107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50분께 구룡마을 2지구 가건물에서 시작된 불은 이날 오전 4시39분께 완전히 꺼졌다. 화재 발생 12시간 49분 만이다. 소방당국은 완진과 함께 대응 1단계도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3시59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불길이 빠르게 번지자 오후 4시29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이후 오후 10시5분께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낮췄으며, 이날 오전 2시21분께 큰불을 잡고 잔불 정리를 이어왔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2지구에서 1·3·7지구 방향으로 번졌다. 인근 구룡산 일부 지역에도 불길이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고 주변 소방용수가 부족해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경찰·구청 등 관계기관은 인력 940여명과 차량 140여대를 동원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헬기 6대와 중앙119구조본부의 특수장비 등도 투입됐다.

이번 화재로 구룡마을 7지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1명이 다리에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추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강남구청은 이번 화재로 1~3지구 주민 77가구 107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주민 39명은 화재 당시 자력으로 대피했다. 구청은 개포중학교와 구룡중학교 체육관을 임시대피소로 마련했다. 전날 밤 기준 개포중학교에는 24가구 33명이 머물렀으며 5명은 인근 호텔로 이동했다.

구룡마을에서는 지난 1월 16일에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4지구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6지구로 번지면서 165가구 258명이 대피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대형 화재다.

소방당국은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합동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태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