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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교육감, 경기북부 학부모 숙원 ‘특수학교·소규모학교 지원’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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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10. 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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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3개 지역 학부모와 즉문즉답…‘폰프리 스쿨’ 이어 AI 교육 통제 결단 시사
안민석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몰입과 무분별한 생성형 AI 활용, 언제까지 교실 안 혼란으로만 남겨둘 수는 없습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27일 교육 소외와 인프라 부족으로 이중고를 겪는 경기 북부 접경지역 학부모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연천·포천·가평을 잇따라 방문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안 교육감은 이날 연천군 종합복지관, 포천 한얼교회, 가평 음악역1939를 차례로 방문해 24~26번째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 미팅'을 열고 학부모 450여 명과 머리를 맞댔다.

이날 현장에서는 디지털 기기 과의존과 인공지능 교육을 둘러싼 학부모들의 현실적 불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연천에서는 미팅에 앞서 단순한 기기 통제를 넘어 학교문화를 바꾸자는 취지의 '폰 OFF RAS ON' 발대식이 열려 학생·교직원·학부모 대표가 실천 선서에 나서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안 교육감은 "스마트폰 없는 '폰프리 스쿨'에 이어 생성형 AI 사용 제한 역시 교육감으로서 중대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생성형 AI 사용을 중학교까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고등학교부터 단계적·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학부모들의 최대 숙원 사업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도 제시됐다. 특수교육 기반이 전무해 원거리 통학에 시달려온 연천 학부모들의 호소에 대해, 안 교육감은 이민근 연천교육장과 함께 "관내 폐교 부지를 적극 활용해 오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특수학교를 설립하겠다"는 실행 계획을 공식화했다.

사고 발생 시 교사 개인에게 형사적 책임이 전가되며 위축된 '현장체험학습'에 대해서도 학부모와 교원 모두를 보호할 구조 개혁안을 내놨다. 안 교육감은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사 1인에게 과도하게 쏠린 행정 부담을 학교가 아닌 지역 교육지원청이 전담하도록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며 "불의의 사고 시 교원 개인을 처벌하도록 규정된 현행 법령의 개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규모 학교 통폐합 위기, 긴 통학 거리, 열악한 사교육 여건 등 북부 3개 군 학부모들의 공통된 고충에 대해서는 "인근 소규모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묶어 수업 선택권을 넓히고, 지자체 협력을 통한 통학버스 확대와 공공 자기주도학습센터 내실화로 교육 격차를 메워가겠다"고 약속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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