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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경제 성장해도 일터서 목숨 잃으면 의미 없어…생명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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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10. 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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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YONHAP NO-5784>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경제가 성장하고 나라가 발전해도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정의 최우선 가치로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보다 우선할 가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여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해 왔다"며 "'돈보다 생명을'이라는 구호를 쓰는 단체도 있던데, 이게 정말 중요한 가치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4주기를 맞는 이태원 참사를 거론하며 "참사 이전과 이후에도 분명히 막을 수 있었던 죽음과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은 여전히 많다"며 "우리가 겪은 지난 모든 참사와 재난에서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제대로 지켜줬는가, 피해자와 가족은 충분히 보호받았는가에 대해 늘 뼈아프게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오는 12월 시행되는 생명안전기본법과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권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법이 수많은 눈물과 고통 위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법에 명시된 국민의 안전권을 실제로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 제정의 성과는 얼마나 많은 대책을 만들었는지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실제로 얼마나 더 많은 생명을 지키고 또 살려냈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정부가 더 빨리 움직여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은 반드시 줄여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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