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함양~하동 지리산 빗장 푼다… 벽소령 16km 도로 개설 ‘맞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29010010137

글자크기

닫기

함양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10. 29. 11: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지방도 1023호선 미개설 구간 연결 상호협력 협약 체결
총사업비 1935억 원 투입… 터널 2km·일반도로 14km 규모
지리산 남북 잇는 관광 밸트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함양군-하동군 업무협약식
진병영 함양군수(왼쪽)와 김현수 하동군수가 '지방도 1023호선 백소령 도로 개설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양군
경남 함양군과 하동군이 지리산 벽소령의 끊긴 도로를 연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양 군은 28일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지방도 1023호선 벽소령 도로 개설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대상은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에서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까지 총연장 16㎞ 구간이다. 폭 9.5m의 일반도로 14㎞와 터널 2㎞를 개설하는 내용으로, 총사업비는 약 1935억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벽소령 구간은 도로가 연결되지 않아 주민과 관광객이 두 지역을 오가려면 우회해야 한다. 양 군은 도로가 개설되면 이동 시간이 줄고, 함양의 산림·휴양 자원과 하동의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하기도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군은 관계 법령에 따른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사업에 필요한 절차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리산의 생태적 가치와 자연환경 보전을 우선 고려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함양군은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와 경상남도 등에 해당 도로의 국가지원지방도 승격을 건의해 왔다. 지난달에는 하동군과 실무협의를 진행해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현수 하동군수는 "벽소령 도로 개설은 두 지역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리산권 관광자원을 잇는 핵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벽소령 도로는 함양과 하동의 지역 간 교류와 관광 활성화를 이끌 중요한 교통 인프라"라며 "하동군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성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