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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재단, ‘참사람상’ 시상…의인·선행자 12명·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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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10. 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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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흉기난동범 제압 시민 등 의인 8명 수상
30년 봉사 치과의사·나눔단체 등 선행 부문 선정
[보도사진] 2026년 GS칼텍스 참사람상 수상자 단체사진
2026년 GS칼텍스 참사람상 수상자 단체사진./GS칼텍스
GS칼텍스재단이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거나 오랜 기간 이웃을 위해 선행을 이어온 시민과 단체를 선정해 '2026년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수여했다.

29일 GS칼텍스재단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GS타워 오픈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창수 GS칼텍스재단 상임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인천 흉기난동범 제압 시민 5명을 포함한 의인 부문 8명과 선행 부문 3명·1개 단체 등 총 12명(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참사람상은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거나 이웃을 위해 꾸준히 선행을 실천한 시민을 격려하기 위해 2020년 제정됐다.

의인 부문에서는 지난 1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상가 건물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범인을 제압한 나현준·신인수·신중현·이현민·김중연 씨가 수상했다. 이들은 범인을 뒤쫓아 진입을 막고 함께 제압해 추가 인명 피해를 막았다.

육군 제22보병사단 금강산여단 고영우 하사는 지난 7월 강원 고성군 해수욕장에서 높은 파도와 강한 조류에 휩쓸린 13세 아동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주시설공단 직원 이동규 씨는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떠내려가던 부녀를 구조했으며, 김세웅 씨는 광주에서 강도범을 추격하다 흉기에 찔리는 중상을 입고도 검거를 도왔다.

선행 부문에서는 30년 가까이 국내외 소외지역에서 무료 진료를 이어온 박윤규 치과의사가 선정됐다. 박 원장은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뒤 의사가 됐으며 해외 오지와 섬마을, 교도소 등을 찾아 의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1996년 서울 강서구에서 결성된 주민봉사 모임 '나눔누리회'도 수상했다. 회원들은 결식아동 아침밥 지원과 취약계층 밑반찬 배달 등을 30년간 이어왔으며, 지금까지 도움을 받은 이웃은 연인원 10만여명에 달한다.

이원숙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장애·비장애 청소년을 전문 연주자로 육성하고 취업 연계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복단 씨는 20년 넘게 평일마다 독거 어르신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반찬 배달 봉사를 이어온 점이 평가됐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스스로 위험을 감수하면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의인들과 오랜 시간 이웃을 위해 손길을 내민 선행자들의 정신이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헌신적인 참사람들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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