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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품질만족지수 3개 부문 1위…맞춤형 제품·AI로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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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10. 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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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17년·레미탈 18년·레미콘 7년 연속 수상
특수시멘트부터 내한 콘크리트까지 현장 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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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한일시멘트 부사장(오른쪽)과 문동민 한국표준협회장이 지난 28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2026 한국품질만족지수'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가 '2026 KS-QEI(한국품질만족지수)'에서 시멘트·드라이모르타르·레미콘 등 3개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기 단축과 작업성 향상 등 건설 현장의 수요에 맞춘 제품에 AI(인공지능) 기반 생산·시공 기술을 접목하며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28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포틀랜드 시멘트 부문 17년, 드라이모르타르 부문 18년, 레디믹스트 콘크리트 부문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KS-QEI는 소비자와 제품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 우수성과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종합지표다.

시멘트 부문에서는 특수시멘트 브랜드 'HI-CEM(하이셈)'을 중심으로 현장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조강형·슬래그·메이슨리·저열 시멘트 등으로 제품군을 구성해 공기 단축과 탄소 저감, 작업성 향상 등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 현장인 단양공장에서는 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산업용 드론으로 원료 재고를 정밀 측정하고, 작업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 내부와 고소 배관까지 점검해 생산관리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드라이모르타르 브랜드 '레미탈'은 제품 개발과 함께 시공 과정의 품질 편차를 줄이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특허를 취득한 'AI 기반 이동식 사일로 장치'가 대표적이다. 온도와 습도에 따라 모르타르 반죽에 필요한 물의 양을 실시간으로 조절하고, 타설할 건물 높이에 맞춰 압송 압력을 자동 계산하는 기술이다. 수동 조작에 따른 품질 편차를 줄이고 안정적인 타설을 돕도록 설계했으며, 향후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레미콘 부문에서는 한일산업과 공동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와 '초유지 콘크리트'를 통해 계절에 따른 시공 제약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한국건축시공학회 기술성능 인증을 받은 두 제품은 각각 겨울철 강도 확보와 여름철 유동성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내한 콘크리트는 별도 난방 장비 없이 양생해도 최저 영하 10℃에서 안전기준에 적합한 강도를 확보하고, 초유지 콘크리트는 평균 기온 35℃의 혹서기에도 최대 3시간 동안 유동성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겨울철 양생 부담을 줄이고 여름철 장거리 운송과 대형 현장의 연속 타설을 돕는다.

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은 "현장 맞춤형 제품 개발과 생산·시공 기술 고도화를 병행하며 품질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 요구에 적극 대응해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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