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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년 상반기 조직개편 추진…‘노동감독과·평화협력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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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10. 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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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_노동조합 면담
박찬대 인천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5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있다. /인천시
인천광역시가 내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지방노동감독 권한 이양에 따른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인천 평화 이니셔티브 이행을 위해 평화도시 조성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방노동감독관 30명 증원을 제외한 신규 행정 수요는 기존 정원을 재배치해 조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경제국 산하 '노동감독과' 신설이다. 오는 12월 8일 '노동감독관 직무집행법'이 시행됨에 따라 고용노동부의 노동감독 권한 일부가 시·도로 위임되는 데 대비한 조치다.

노동감독과는 1과 3팀, 총 30명 규모로 구성된다. 신규 증원되는 지방노동감독관 30명은 노동기준 준수 점검과 산업재해 예방 등 노동감독 업무를 수행하며, 인천 특성에 맞춘 '인천형 노동감독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국제협력국은 '평화국제국'으로 명칭을 바꾸고 산하에 '평화협력과'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평화도시 조성 및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사무를 신설·강화하고, 지방 외교 차원의 평화협력 역할 확대와 강화평화경제특구 지정 추진의 실행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춰 기존 기획조정실에서 담당하던 통일플러스센터 사무도 평화국제국으로 이관된다.

시정 홍보와 메시지 기능도 재정비한다. 시장 직속 체계 아래 홍보·메시지 기능을 조정해 대변인에서 홍보전략담당관으로 사무를 이관, 핵심 정책 홍보와 시민 소통을 보다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기구 개편을 최소화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팀 신설 등 신규 정책 수요 역시 별도 인력 증원 없이 기존 정원을 재배치해 대응한다.

다만 지방노동감독 업무에 필수적인 인력 30명은 전량 충원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 총정원은 현행 7702명에서 7732명으로 30명 늘어나며, 집행기관 정원 역시 4108명에서 4138명으로 조정된다. 전체 기구 규모는 현행 23국 119과에서 23국 121과로 2개 과가 늘어난다.

시는 다음 달 제314회 인천시의회에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인천시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하고, 12월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1월 조직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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