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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패배 보우소나루, 미국 도피…트럼프 입국 허용에 양국 외교 갈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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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6. 10. 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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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취소·출국 제한에도 아르헨티나 육로 탈출…에콰도르 거쳐 마이애미 도착
밀레이 정부 부패 의혹 연루 업체 전세기 이용
트럼프, 가족 입국 허용하되 대선 불복엔 불개입…내년 2월 불체포특권 상실
US-BRAZIL-POLITICS
브라질 대선에서 패배한 우파 후보 플라비우 보우소나루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오파로카 이그제큐티브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보우소나루는 브라질 법원의 출국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해 에콰도르를 경유한 전용기로 미국에 입국했다. 그의 행방을 둘러싸고 며칠간 추측이 이어졌다고 AFP통신이 전했다./AFP·연합
【기사 요약】
▲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브라질 대선 패배 후 여권 제출 명령과 출국 제한 조치를 어기고 미국에 입국했다.
▲ 트럼프 행정부는 보우소나루 가족의 입국을 허용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불복 주장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보우소나루는 자금세탁 사건 연루·부친 전기 영화 제작비 조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2027년 2월 불체포특권을 잃는다.
▲ 보우소나루 가족은 관리자에게 부패 연루 의혹이 제기된 아르헨티나 업체의 전세기를 이용했으나 계약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브라질 대선에서 패배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45) 상원의원이 연방대법원의 여권 제출 명령과 출국 제한 조치를 어기고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보우소나루와 가족에게 비자를 발급해 입국을 허용했고, 보우소나루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올린 공개서한에서 자신을 브라질의 '정당한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내정 간섭을 비판해 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정부와의 외교 마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보우소나루는 내년 2월 불체포특권 상실을 앞두고 있다.

◇ 보우소나루, 미국 마이애미 도착…트럼프 "입국 허용, 대선 불복엔 개입 안 해"

보우소나루는 28일 오전 9시 25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28일 오후 10시 25분)께 부인 페르난다와 두 딸 카롤리나·루이자와 함께 마이애미 인근 오파로카 이그제큐티브 공항에 전세기로 도착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항공기 도착 시각을 브라질리아 시간 오전 10시 31분(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1분)으로 전했다. 경호 인력이 우산으로 가족의 모습을 가린 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안내하는 장면이 방송 화면에 포착됐다.

미국 국무부는 보우소나루 가족에게 비자를 발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보우소나루 가족은 1년간 유효한 인도적 임시체류 허가를 통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지상파울루가 보도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가족들이 관련 이민법과 절차에 따라 심사를 거쳐 입국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그가 미국에 들어올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니 지켜보자"면서도 "나는 개입하지 않겠다. 매우 이상한 선거였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브라질 대선이 "또 하나의 조작된 선거처럼 보인다"고 주장하면서도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국무부가 보우소나루의 선거 불복 주장을 다룰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US-BRAZIL-POLITICS
브라질 대선에서 패배한 우파 후보 플라비우 보우소나루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오파로카 이그제큐티브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AFP·연합
◇ 보우소나루, 여권 제출 약속 뒤 출국…10억달러 자금세탁 연루·전기 영화 자금 수사

보우소나루는 미국행 이틀 전인 26일까지만 해도 브라질에 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알렉산드리 지모라이스 연방대법관의 명령에 따라 여권을 제출하겠다는 영상을 공개하고 출국설을 부인했다. 또 자유당(PL)이 상·하원에서 최대 의석을 확보한 점을 강조하며 의회를 룰라 정부의 정책을 막는 '요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우소나루가 27일 정오까지 여권을 제출하지 않자, 브라질 당국은 일반 여권과 상원의원에게 발급되는 외교 여권을 취소하고 출국 제한 경보를 이민 당국에 전달했다. AFP통신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우소나루의 브라질 일반 여권과 외교 여권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보우소나루는 2023년부터 보유한 이탈리아 여권을 이용해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었다고 WSJ가 승객 명단과 아르헨티나 대통령실 대변인 파비안 페르난데스의 확인을 근거로 보도했다.

그가 받고 있는 주요 형사 수사는 두 건이다. 첫 번째는 온라인 도박 사기 조직과 연계해 10억달러(1조3366억원) 이상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 브라질 변호사 윌레르 토마스와 관련된 사건이다. 브라질 경찰은 보우소나루가 이 변호사와 공모해 자금세탁과 해외 자금 이동에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두 번째는 부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전기영화 '다크 호스(Dark Horse)' 제작비 조달 의혹이다. 브라질 매체 인터셉트 브라질은 5월 보우소나루가 대규모 금융사기 사건으로 수감된 은행가 다니에우 보르카루와 약 2400만달러(320억7840만원)의 영화 제작 자금을 논의한 녹취를 공개했다.

연방대법원은 7월 영화 제작 자금에 부패·자금세탁·불법 외환거래가 개입했는지 수사하도록 명령했다. 보우소나루는 보르카루가 영화 제작비를 지원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완전히 합법적인' 민간 거래였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신을 겨냥한 수사를 가족의 정치적 복귀를 막으려는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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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에서 패배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오파로카 이그제큐티브 공항에 가족과 함께 도착하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의 아들인 그는 25일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브라질을 떠났다./AFP·연합
◇ 아르헨티나 국경 넘고 40분 만에 전세기 탑승…에콰도르 경유 미국행

보우소나루의 미국행은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시작해 아르헨티나 국경지대와 에콰도르를 거치는 우회 경로로 이뤄졌다. WSJ가 공개한 이동 경로에 따르면 그는 브라질 남부 포스두이구아수로 이동한 뒤 탄크레두 네베스 국제대교를 건너 아르헨티나 푸에르토이과수에 들어갔다.

아르헨티나 국가이민국은 보우소나루가 27일 오후 10시 50분(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 50분) 부인과 두 딸을 동반해 미시오네스주 국경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 국경이 만나는 곳이다. 아르헨티나 이민 당국은 보우소나루 일행이 유효한 여행 서류를 제시했고, 아르헨티나 입국을 제한할 법적 사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가족은 국경을 통과한 지 약 40분 만인 오후 11시 30분께 푸에르토이과수 인근 카타라타스 델 이구아수 국제공항에서 전세기에 탑승했다. 아르헨티나 전세기 업체 바이레스플라이(Baires Fly)가 운영하는 걸프스트림 G400 항공기로, 등록번호는 LV-JQW다. 비행계획서에 기재된 목적지는 에콰도르 과야킬이었다.

항공편 추적 자료에 따르면 전세기는 28일 오전 0시 21분께 푸에르토이과수를 출발했다. 브라질리아 시간 오전 5시 46분 에콰도르 과야킬에 도착한 뒤 오전 6시 22분 다시 이륙해 마이애미로 향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보우소나루의 공식 출국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권 취소와 출국 제한 조치 위반만으로 그를 자동으로 도주자로 규정하거나 체포할 법적 근거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보우소나루가 법원 명령을 따르지 않고 출국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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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우파 자유당 대선 후보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가운데)이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대선 결선투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재선 승리가 확정된 뒤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선거 무효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신화·연합
◇ 전세기 운영사 관리자, 밀레이 정부 부패 의혹 연루…계약 주체 미확인

보우소나루 가족이 이용한 전세기의 운영사는 밀레이 대통령 정부를 흔든 부패 의혹 사건에 자사 관리자가 연루된 회사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연방검찰은 지난해 말 바이레스플라이 관리자 세르히오 마스트로피에트로가 장애인 지원기관(ANDIS)을 둘러싼 리베이트 의혹에 관여했다고 지목했다.

검찰은 마스트로피에트로가 의약품 가격 부풀리기와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제약회사들을 상대로 1억아르헨티나페소 이상, 당시 약 7만1000달러(9489만원)의 청구서를 발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2025년 8월 장애인 지원기관 책임자가 리베이트 의혹과 밀레이 대통령의 여동생 카리나 밀레이를 언급한 녹취가 공개되면서 정치적 위기로 확대됐다. 밀레이 대통령은 녹취 공개 이후 해당 기관 책임자를 해임했다. 사건 관련자들은 위법행위를 부인했다.

마스트로피에트로는 미국 텍사스에서 자금세탁과 전신사기 공모 혐의를 인정한 사업가 페데리코 마차도와도 사업상 관계가 있었다. 마차도는 2021년 마약 밀매와 약 3억5000만달러(4678억1000만원) 규모의 금융범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후 마약 밀매 혐의는 취하됐으며 금융범죄 관련 유죄를 인정해 오는 11월 10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미국 법원 기록에는 마차도 측 미국 회사가 마스트로피에트로에게 80만달러(10억6928만원) 이상을 송금한 사실도 나타난다. 다만 해당 거래가 불법이었다는 사실은 입증되지 않았다. 보우소나루 가족이 이용한 전세기를 누가 계약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아르헨티나 야당 의원들은 보우소나루의 경유 경위를 의회에 설명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보우소나루의 아르헨티나 경유에 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그의 정부는 브라질 대선 결과를 공식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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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가운데)이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대선 결선투표 승리 후 연설하고 있다. 집권 노동자당 후보인 룰라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이 발표한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4선에 성공했다./신화·연합
◇ 룰라 "부끄러운 도피"…보우소나루 진영도 투표 연장 요청, 선거 당국 결과 인정

룰라 대통령은 자신의 81번째 생일인 27일 브라질리아에서 보우소나루의 출국을 "부끄러운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방금 선거에서 패배한 사람이 자기 나라에서 도망칠 때 그의 양심에 무엇이 걸려 있을지 짐작만 할 뿐"이라며 "몰래 나라를 떠난 사람은 숨길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자신이 과거 부패 혐의로 수감됐다가 유죄 판결이 무효화된 사례를 거론하며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사법 당국에 협조했다고 강조했다.

제라우두 알키민 부통령도 선거에서 패배한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상대 후보를 축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집권 노동자당(PT)은 연방대법원에 보우소나루에 대한 예방적 구속영장 발부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 명단 등재를 요청했다.

보우소나루는 25일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48.2%를 얻어 51.8%를 기록한 룰라 대통령에게 약 450만표 차이로 패배했다. 그는 투표시간이 2시간 연장된 점을 들어 선거 무효를 요구했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진영도 투표시간 연장을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룰라 캠프는 지지세가 강한 북동부 지역에서 유권자의 투표를 방해하는 행위가 있었다며 투표시간 연장을 요구했다. 보우소나루 캠프도 보수 성향이 강한 남부 지역의 폭우를 이유로 같은 요구를 했다. 연장된 2시간 동안 행사된 표는 전체의 약 0.03%인 3만5000표 미만이었다고 브라질 인스페르의 페드루 부르고스 교수가 분석했다.

보우소나루는 엑스에 공개한 서한에서 룰라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인 크리스치아누 자닌 대법관의 부당한 개입으로 1·2차 투표 사이 1000만표가 증가하는 "수학적 불가능"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선거 조작을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카시우 누니스 마르케스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장은 2026년 선거가 법률과 헌법상 요건을 준수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브라질 연방선거법원과 국제 관찰자들,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룰라 대통령의 승리를 인정했다. 보우소나루 소속 자유당도 결과를 수용했다.

◇ 자유당 지도부도 미국행 몰라…내년 2월 불체포특권 상실, 브라질 미국에 범죄인 인도 요청 가능성

보우소나루의 갑작스러운 미국행은 브라질 야권 내부에도 혼란을 불러왔다. 자유당은 이번 총선에서 상·하원 모두 최대 의석을 확보했다. 보우소나루의 형제 2명과 계모, 삼촌도 당선됐다.

그러나 당 지도부와 측근들은 보우소나루의 출국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캠프 총괄 조율사인 호제리우 마리뉴 상원의원은 당과 사전 협의가 없었으며 보우소나루로부터 "오늘 하루 시간을 좀 가지겠다"는 문자메시지만 받았다고 밝혔다.

타르시지우 고미스 지프레이타스 상파울루주 지사는 보우소나루의 분노를 이해한다면서도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WP는 2022년 대선 패배 직후와 달리 이번에는 보우소나루 지지층의 대규모 동원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보우소나루는 미국 도착 이후 자신을 브라질의 정당한 지도자라고 선언했다. 그는 처음에는 자신을 '선출된 대통령(elected president)'이라고 규정했다가 해당 글을 삭제하고 '지도자(leader)'라는 표현으로 수정했다.

이어 "나는 브라질에서 도망치지 않았다. 브라질을 떠났지만, 브라질 국민을 버리지 않았다"며 미국에서 야권을 이끌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을 망명 상태의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 빗대기도 했다.

보우소나루는 내년 2월 상원의원 임기가 종료되면 불체포특권을 잃는다.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 발급과 미국 입국 허용이 정치적 망명 승인이나 향후 범죄인 인도 거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브라질 노동자당의 구속영장·적색수배 요청도 실제 영장 발부나 인터폴 수배 확정과는 구분된다. 브라질 정부가 미국 정부에 보우소나루의 범죄인 인도를 공식 요청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과 브라질의 외교 갈등도 변수다.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보우소나루 일가의 권력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브라질 내정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로이터는 24일 미국 국무부 관리 2명이 보우소나루 일가의 권력 복귀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브라질에 대한 제재를 압박한 경위를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내정 간섭 의혹을 부인했다. 로이터는 세계 2위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한 브라질과의 관계를 관리해야 하는 미국 정부에 보우소나루의 지도자 선언이 부담이 된다고 분석했다.

WP도 보우소나루가 정치적 지지 기반에서 멀리 떨어진 미국에 머물면서 브라질 정치로 복귀할 뚜렷한 경로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상파울루대에서 형법을 가르치는 마우리시오 스테게만 디터 교수는 보우소나루의 출국 제한 조치 위반이 최종 유죄 판결 이전에도 범죄인 인도 요청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사법당국의 후속 조치와 자유당의 대응,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 범위가 보우소나루의 향후 정치적 행보를 좌우할 변수로 남아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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