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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중 경쟁률 18.5대 1…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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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11. 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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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영훈 320명 모집에 5931명 지원
전국 국제중 지원자 6년 새 73.6% 증가
2027학년도 서울지역 국제중 입학 경쟁
사교육
연합
2027학년도 서울지역 국제중학교 입학 경쟁률이 18.5대 1을 기록하며 2009년 개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학교 단계부터 학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국제중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입시업계의 2027학년도 국제중 지원 현황 분석에 따르면 서울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은 총 320명 모집에 5931명이 지원해 평균 18.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474명보다 지원자가 457명(8.3%) 늘었다.

학교별로는 대원국제중이 160명 모집에 3966명이 지원해 24.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23.55대 1보다 상승한 수치로, 지원자 수와 경쟁률 모두 개교 이후 최고치다.

영훈국제중도 160명 모집에 1965명이 지원해 1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706명보다 지원자가 259명(15.2%) 증가하며 개교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국적으로도 국제중 지원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원 현황을 공개한 전국 4개 국제중은 총 474명 모집에 8998명이 지원해 평균 18.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8260명보다 738명(8.9%) 증가했으며, 2021학년도 5182명과 비교하면 6년 새 73.6% 늘었다.

학교별 경쟁률은 대원국제중이 24.79대 1로 가장 높았고 부산국제중 24.59대 1, 청심국제중 17.39대 1, 영훈국제중 12.28대 1 순이었다. 전국 5개 국제중 가운데 경남 진주의 선인국제중은 지원 현황을 공개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제중 선호 현상에 대해 "중학교 단계에서부터 학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수요와 관련이 있다"며 "영어 중심의 교육환경에서 학습 역량을 높이고, 해외 유학을 대체할 교육과정을 찾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반영됐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2025학년도 학교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전국 5개 국제중 졸업생의 67.3%가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에 진학했다.

서울 대원국제중 졸업생의 자사고 진학 비율은 33.7%, 외국어고·국제고 진학 비율은 25.8%였다. 영훈국제중 역시 자사고 37.2%, 외고·국제고 23.2%로 나타났다. 국제중 입학은 대원·영훈·부산·선인국제중의 경우 전산추첨으로 결정된다. 청심국제중은 1단계에서 전산추첨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서울 대원·영훈국제중은 오는 24일 전산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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