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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탄핵 압박에도 이란 전쟁 옹호…“국방장관직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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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11. 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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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은 역사적 조치"…탄핵 추진 "정치적 공세"
트럼프 "환상적인 일 해냈다"…헤그세스 지지
USA GOVERNMENT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EPA 연합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의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탄핵 추진에 맞서 자리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5일(현지 시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4분 분량의 영상 메시지에서 3일 치러진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의회의 압박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란 내 군사 작전을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하기 위한 용기 있고 역사적인 조치"라고 평가하며, 군 수뇌부 개편 및 군내 다양성 정책 폐지 등 자신이 추진해 온 국방부 개혁 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또 자신에 대한 탄핵 추진을 "정치적 공세"로 규정하며 직무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같은 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헤그세스 장관이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며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성급 인사 조정과 관련해 군 개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반발이 발생한 것이라며 경질론을 일축했다.

의회 내 기류는 엇갈리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한 민주당은 차기 의회에서 헤그세스 장관의 군사 작전 지휘 및 인사 조치 전반에 대한 고강도 청문회를 예고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공개적으로 장관의 거취를 문제 삼았으며, 군사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합참의장 해임 과정과 해상 군사 작전의 적법성 등을 집중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신중론과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은 탄핵안 재발의 방침을 밝히며 압박 수위를 높였고,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국방부와 의회 간의 갈등이 행정부가 추진 중인 1조 5000억 달러(약 2034조원) 규모의 국방 예산안 처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역시 최근 선거 결과와 관련해 이란 작전의 정치적·군사적 실효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어, 행정부 안팎의 평가를 둘러싼 논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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