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2024년 이후 불참
두산 격년 참가·포스코 벤처기업 중심
중공업 특성상 신기술 공개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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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전자업계에서는 무엇을 새롭게 보여줄지가 관심사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이재용 회장이 로보틱스경험(RX)사업추진실을 찾는 등 로봇 사업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보가 CES에서 로봇 사업 청사진이나 새로운 기술 공개로 이어질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중공업 기업들의 고민은 조금 다릅니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장비와 현장에 적용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HD현대는 2022년 처음 CES에 참가한 뒤 2023년 미래 해양 전략, 2024년 미래 건설현장까지 선보였습니다. 정기선 회장은 당시 부회장으로 2024년 CES 기조연설에도 나섰습니다. 바다와 육상을 아우르는 미래 청사진을 잇달아 공개한 HD현대는 이후 CES에 참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육성한 벤처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등 비교적 간접적인 방식으로 CES에 참여했습니다. 내년에도 벤처플랫폼을 통해 키운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라 합니다. 격년으로 참가하는 두산은 내년에는 쉬지만, 내후년 CES를 벌써 준비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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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중공업 기업들에 CES의 중요성이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평소 고객사를 만나는 전문 산업 전시회와 달리 CES는 일반 대중에게 기업의 이름을 알리고 미래 사업 방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중공업 분야에서도 무인 선박과 무인 굴착기 등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기술 개발이 활발합니다. 지금은 CES 무대에서 잠시 멀어져 있더라도 새로운 기술을 앞세워 다시 관람객들을 놀라게 할 날이 올지 모릅니다.
매년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CES에 모든 기업이 같은 속도로 움직일 수는 없겠지요. 지금은 전시장에서 만나기 어렵더라도 오랜 시간 다듬어온 기술이 언젠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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