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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정부가 코스피 5000 달성을 국정 성과로 홍보하며 투자를 독려한 만큼 급락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가지수를 국정 홍보와 선거에 활용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도 정작 위험 관리와 투자자 보호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은 주가지수 5000포인트는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숫자를 내걸고 투자를 부추겼고, 더불어민주당은 주식계좌를 보고 흐뭇하면 기호 1번을 찍어달라고 했다"며 "지수는 선거 구호가 됐고, 투자는 투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를 땐 '내 덕', 내리면 '남 탓'이라는 식의 지수 정치를 해놓고 정작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며 "대통령은 국민께 사과하고 지수 정치를 설계한 경제 라인을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정부의 증시 부양책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추진을 겨냥했다. 그는 "그동안 이재명 정권은 증시 상승이 마치 자신들의 유능한 경제 성과인 것처럼 포장하며 오천피, 육천피를 호언장담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와 금융당국이 나서서 인위적인 부양책과 레버리지 상품 도입을 밀어붙이며 시장을 거대한 도박판으로 만들 때는 언제고, 막상 폭락장이 닥치니 남 일처럼 침묵하거나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당내에서는 미국의 인공지능(AI) 규제 움직임을 국내 투자 유치의 기회로 활용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미국의 데이터센터 규제 움직임을 구경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미국에서 주춤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우리나라가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