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무료 안전보험 등 수요자 맞춤 정책 적중…외래객 17만여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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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경기 지역 관광은 관람 위주의 단발성 여행지라는 한계를 벗어나 여행자가 더 오래 머물고 지역 경제가 함께 숨 쉬는 생태계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이는 대내외적 평가로 입증되고 있는데, 공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2025년 실적)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7개 광역 시·도 관광공사 가운데 종합 1위(최우수 등급)를 차지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2년여의 기관장 공백 속에서 2022년 12월 취임한 조원용 사장이 조직 체질 개선과 경영 혁신에 드라이브를 건 지 3년여 만의 성과다.
핵심은 행정 편의주의적 공급자 관점에서 벗어나 '여행자와 도민'이라는 철저한 수요자 시각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는 것이다.
실제 공사는 국내 최초로 외국인 전용 '무료 안심보험'을 도입했다. 낯선 이국땅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고와 불안을 걷어낸 이 촘촘한 안전망은 곧 '안전한 경기관광(The Real Korea Gyeonggi)'이라는 강력한 신뢰 자산이 됐다. 여행자의 불안을 먼저 살핀 공사의 세심한 접근은 17만 6000여 명에 달하는 외래 관광객 직접 유치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도민과 여행객의 문화 향유 문턱을 낮춘 민관 협업과 디지털 혁신도 체감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민간 플랫폼과 손잡고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경기 컬쳐패스'는 출시 4개월 만에 17만 명이 넘는 도민을 회원으로 끌어안았다. 여기에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빅데이터와 AI 챗봇 '하이GT'를 연동해 맞춤형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디지털 길목을 넓히며 스마트 관광의 실효성을 더했다.
지방 공기업의 오랜 난제였던 재정 건전성 확보 역시 이용자 중심의 공간 혁신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수원 영화지구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닻을 올리며 안정적 미래 재원 기반을 마련했고, 임진각 평화누리와 평화누리 캠핑장의 직영 전환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임과 동시에 자체 수익 구조를 탄탄히 다졌다. 여기에 RTO(지방관광공사)로는 이례적으로 3년 연속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내며 공공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을 제도화했다.
공사는 이 같은 성과를 동력으로 '2030 경기관광 그랜드 비전'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30년까지 도내 관광 소비액 62조 1000억 원을 유치하고 15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로드맵은 3단계로 추진되는데, 오는 2027년까지 권역별 비전을 수립하고 하남 복합단지 등 주요 사업의 투자 유치와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진행하는 1단계를 거쳐, 2028년까지 'DMZ 방문의 해'와 중국 산둥성 연계 '환황해 협력 체계'를 통해 해외 수요를 확보한다. 이어 2030년까지 4대 메가 관광 허브의 핵심 시설을 전면 가동하며 중장기 비전을 완성할 계획이다.
조원용 공사 사장은 "도민과 관광객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여행 환경을 만들고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고자 했던 노력이 공인받은 것"이라며 "경기도 전역의 숨은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도민과 여행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단단히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