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닷컴ㅣ이명구기자] '착한글래머' 1기 모델인 한송이와 이수진의 섹시사진집 '폐월수화'(閉月羞花)가 온라인 판매만으로 1,000부 넘게 팔려나가는 놀라운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국 섹시화보 시장은 사실 이동통신사가 모바일 누드서비스를 중단하면서 대안콘텐츠 로 생겨났다. '착한글래머' 역시 '한국판 그라비아 사진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만든 전문 섹시화보 브랜드. '그라비아'는 인쇄용어의 하나로 일본에서 미소녀 섹시사진을 지칭하는 말로 통용돼 왔다.

'착한글래머' 모바일 미공개 화보...섹시사진집에 전격 수록
지난 2007년 4월 '착한글래머' 1기 모델로 선정된 한송이와 이수진 역시 모바일 화보 모델로 먼저 데뷔했다. 기대이상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이들은 이를 계기로 각종 케이블채널과 지상파 연예프로그램까지 활동영역을 넓혔다.
'착한글래머'를 기획한 사과우유 커뮤니케이션즈의 심영규 대표는 "고생해서 작업한 수준높은 사진들이 모바일에서 일회용처럼 쓰고 버려지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면서 섹시사진집 '폐월수화'(달이 숨고 꽃이 부끄러워한다는 의미)의 출판의도를 대신했다.
심 대표는 "한국 사진예술 수준이 일본 그라비아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지적한뒤 "모바일로 서비스된 사진은 심의 등 각종 문제 때문에 극히 일부만 공개됐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국판 그라비아화보"...포르노성 포즈 너무 선정적 비난도
'폐월수화'는 지난달 12일부터 '착한글래머' 공식사이트와 '인터파크' 'YES 24' 등 온라인 서점에서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누드사진집도 아니고 섹시사진집이 팔려야 얼마나 팔리겠느냐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2주만에 1,000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사실 출판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섹시사진집 1,000부 판매는 일반서적 1만부와 비교해도 될만큼 훌륭한 성과다.
성인문화전문가 김창환씨는 "휴대폰으로 보는 스타화보나 섹시화보가 솔직히 무슨 예술적 가치나 의미가 있겠느냐"면서 "진짜 성인문화가 발전하려면 예술적, 보존적 가치가 있는 누드 사진집이나 그라비아 사진집의 오프라인 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폐월수화'에 수록된 한송이와 이수진의 사진이 모바일 버전과는 달리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음란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옷만 입었을 뿐 포르노그래피와 다름없는 포즈가 있는가 하면, 일부 사진의 노출수위는 세미누드나 다름없다는 비난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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