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이 공사 시작 14년 만에 가력도와 신시도를 잇는 방조제 양 끝을 잇는 최종 끝막이 공사를 완료, 건설업계에 또다른 대역사(大役事)의 금자탑을 쌓게 됐다.
| 현대건설의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 공사 현장 |
새만금 간척공사는 방조제 길이가 총 33km에 달해 세계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며, 방조제에 들어간 토석량은 총 7,300만㎥(입방미터)로 소양강댐 8개를 축조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또한, 간척공사로 조성되는 토지는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맞먹는 8,500만평에 이르며, 간척지 내에 조성되는 새만금호는 3,500만평 규모에 저수용량이 5억3,452만톤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새만금 간척공사의 주 공사인 방조제 공사 33km 중 2공구 9.9km를 시공했을 뿐만 아니라 공사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최종 끝막이 공사를 마무리함으로써 그간 서산 간척지 A·B지구, 싱가포르 주롱&투아스 공사 등을 통해 인정받아온 매립·항만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경험을 다시금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새만금 간척공사의 방조제 공사 외에도 가력배수갑문시설 유지관리, 신시배수갑문 설치공사 등 관련 공사를 도맡아 수행함으로써 총 공사비가 2조원이 넘는 새만금 간척공사의 성공적인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새만금 방조제 공사시 빠른 유속 등을 감안해 약 3톤에 달하는 돌을 돌 망태로 묶고, 이를 다시 4개씩 묶어 총 12톤의 돌 망태로 제작, 육상 투하 외에도 평바지선과 저개식 바지선을 이용해 투하함으로써 성공리에 공사를 수행했으며, 방조제 하단의 바닥보호공 보강에도 심혈을 기울여 더욱 안정적인 공사가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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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이종수 사장 |
이 사장은 그와 더불어 "이번 공사가 마무리 됨으로써 지역발전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 바라며 향후 국가균형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최종 끝막이 공사를 마친 새만금 간척공사는 오는 2008년 말까지 방조제 내에 토지와 담수호를 조성하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방조제와 배수갑문 주변으로는 생태예술파크, 바이오파크, 야생화 공원, 전망대, 풍력발전시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 친환경 관광 및 체험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