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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순익 2분기 연속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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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관 기자

승인 : 2010. 03. 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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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2분기 연속 급감, PF 연체율도 급증
국내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2분기 연속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도 크게 늘어나, 수익성과 건전성이 동반 악화되면서 증권사들의 경영에 적신호가 켜졌다.

2일 금융감독원(원장 김종창)에 따르면, 국내 62개 증권사(외국계 국내법인 포함한 국내사 49개, 외국사 국내지점 13개사)의 당기순익은 2009 회계연도 1분기(4~6월)에 1조786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2분기 7726억으로 감소했고 3분기(10~12월)에는 2375억원으로 급감했다.

3분기 당기순익은 전분기보다 69.3%(5351억원)나 급감한 수준이다.

3분기 순익 감소는 주가하락에 따른 주식 관련 수지(주식매매 평가익)가 전분기보다 105%(5938억원)나 줄어든 것에 큰 영향을 받았다.

주식거래 감소로 수탁수수료 수입이 29.1%(4524억원) 줄었고, 금호산업 워크아웃과 부동산 PF부실에 따른 충당금 적립 등으로 대손비용이 2270억원이나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증권사별로는 2009 회계연도 3분기에 전체 62개사 중 42개사(국내사 33개사, 외국사 지점 9개사)가 흑자를 실현했고, 20개사(국내사 16개사, 외국사 지점 4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대우증권(2012억원), 한국투자증권(1899억원), 하나대투증권(1844억원), 삼성증권(1691억원), 동양종금증권(1570억원) 등이 상위그룹에 올랐다.

비엔지증권(-1억원), 바로투자증권(-7억원), 한맥투자증권(-8억원), ING증권(-15억원), 애플투자증권(-24억원), 비엔피파리바(-75억원), KTB투자증권(-348억원), KB투자증권(-581억원) 등은 순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의 PF대출 연체율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작년 말 현재 은행권(50조9000억원. 이하 대출잔액)의 연체율은 6개월 전의 2.62%에서 1.67%로 낮아졌지만, 증권(2조7000억원)은 24.52%에서 30.28%로 크게 상승했다.

저축은행(11조8000억원)은 9.56%에서 10.60%, 보험(5조7000억원)은 4.06%에서 4.55% 등으로 증가했다.

김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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