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스페셜리포트]‘여우’ 신민아, 시청자 홀리다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390449

글자크기

닫기

윤나래 기자

승인 : 2010. 08. 27. 08:1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때론 청순하게, 때론 섹시하게, 때론 천진하게
배우 신민아가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여배우에게 흔히 인심 써서 ‘팔색조’의 매력을 가졌다고 하는데 신민아는 팔색이 모자랄 정도로 다양한 매력을 지녔다. 청순하고 섹시한데다 때론 중성적이고 웃을 땐 아이 같다.

신민아는 요즘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에서 500년 만에 봉인에서 풀려난 순진무구한 구미호를 연기중이다. 그런데 극중 인간의 모습을 한 구미호는 절세미인이라서 뭇 남성들을 홀린다는 설정이 실제로도 통하는 듯하다.

경쟁드라마인 KBS2 ‘제빵왕 김탁구’의 독주로 ‘여친구’의 시청률은 10%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구미호가 제빵왕 부럽지 않게 인기다. 그 중심에는 신민아가 있다. 시청자 박옥수 씨는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처음엔 이승기 씨 때문에 보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신민아 씨 때문에 본방 사수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신민아가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입을 모은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이승기는 사람이 아닌 신민아에게 “너는 특별하다”고 말한다. 진짜로 신민아가 특별한 이유는 뭘까.

SBS 드라마 '때려'(위)· 영화 '화산고'

1984년생인 신민아는 동갑내기 여배우들에 비해 좀더 도전적인 역할을 시도해 왔다. 그저 예쁜 여주인공보다는 액션이 필요한 거친 작품을 택했다. 특히 그가 20살 때 연기한 ‘때려’는 여배우로서는 과감한 선택이었다. 고아 출신 여자 복싱선수로 분해 실제 선수들의 펀치를 받아냈으니 말이다.

당시 ‘때려’ 프로듀서였던 SBS 김영섭 책임프로듀서는 “신민아는 그때 선머슴 같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나이가 들면서 여성성이 드러나고 연기력이 쌓이면 대성할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여친구’에 나오는 걸 보니 굉장히 여성스러워졌고 연기력도 흠 잡을 데 없다”고 덧붙였다.

신민아의 남다른 행보는 또 있다. 그는 지난해 싱글앨범을 발표한 것이다. 자신이 모델로 있는 청바지브랜드와 함께 한 콜레보레이션 싱글앨범이었지만 실력파 뮤지션 러브홀릭 객원보컬로서 가창력을 발휘했다.

또한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키친’에서는 ‘1년 후’라는 곡을 직접 불렀고, 한 TV광고에서도 유희열이 참여한 곡 ‘여름날’을 부른바 있다.

신민아가 러브홀릭 객원보컬로 참여한 싱글앨범 '미라클 블루'(위)·광고음악 '여름날' 
‘여친구’에서도 신민아가 부른 ‘샤랄라’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고 있다. 드라마 OST에 참여한 가수 이선희는 “민아 씨는 음감이 참 좋다”고 칭찬했고, 이재학 음악감독은 “민아 씨가 노래가사를 전달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녹음이 금방 끝났다”고 전했다.

사실 데뷔 10년째인 신민아는 아직 대표작을 내놓지 못했다. 영화 ‘화산고’ ‘마들렌’ ‘달콤한 인생’ 등에 출연했지만 모두 남자 주인공에 더 초점이 맞춰졌고, 드라마 ‘때려’ ‘이 죽일놈의 사랑’은 아쉽게도 히트작이 되지 못했다.

이번 드라마야말로 ‘신민아’하면 딱 떠오를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민아는 기존 구미호의 이미지를 깨는 새로운 구미호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사이다를 ‘뽀글뽀글이 물’이라며 좋아할 정도로 아이 같은 연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책 읽는 연기’라는 지적도 있다.

신민아는 “(구)미호는 세상에 이제 막 나온 갓난아이 같은 인물”이라며 “구미호는 무섭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려고 노력했고 6살 난 조카의 말이나 행동을 떠올려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주인공 신민아와 이승기

윤나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