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원장 문정일) 복강경수술센터 김욱 교수팀은 조기위암 수술 후 소장으로 위를 새로 만들어준 환자 25명과 위 일부만 잘라내는 수술을 받은 환자 28명의 삶의 질을 4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위를 새로 만든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물론 삶의 질도 우수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기존에는 위 절제 후 위와 십이지장 등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됨으로써 수술 후 남은 위의 크기가 정상 대비 1/3~1/4 정도로 작아지고, 위 절제에 따른 만성적인 소화 흡수 장애로 체중이 감소하면서 수술 후 삶이 행복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김 교수팀은 이러한 수술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위 절제 후 별도로 위를 만들어주는 수술(공장낭 간치술)을 시행했다.
이 결과 별도의 위를 만든 환자들의 체중 감소 현상은 수술 후 2년째까지 기존 수술환자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으며, 몸무게 회복도 빨랐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특히 복강경을 이용한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는 역류성 위염과 식도염 발생이 줄어든 것은 물론 식욕 감퇴, 잦은 설사로 인한 영양 불균형, 체력 감퇴, 식후 속쓰림 등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김욱 교수는 “수술 4년째 조사 결과 일반 수술법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수술 전 음식량의 79.7%를 섭취한 반면 위를 새로 만들어준 환자들은 94.8%를 섭취했다”면서 “체중감소 현상도 기존 수술법과 약 6% 포인트의 차이를 보여 의미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