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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으로 키 크고 살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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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

승인 : 2010. 12. 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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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별 맞춤치료로 남 8.0㎝ 여 7.2㎝ 성장, 하이키한의원 임상발표
[아시아투데이=이순용 기자] 뚱뚱한 아이가 나중에 살이 빠지면서 더 잘 자랄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키 측면에서 보면 실제 마른아이가 더 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클리닉 전문 하이키한의원 네트워크(대표원장 박승만) 의료진이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병원을 방문한 8~15세 555명(남91, 여464명)을 비만그룹과 마른 그룹으로 나눠 치료한 키 크는데 가장 중요한 성장호르몬(IGF-1)의 분비는 비만그룹이 더 많이 증가 했지만 실제 자란 키는 마른 그룹이 더 컸다고 발표했다.

성장전문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박승만 원장이 키 문제로 고민하는 아이를 진료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성장치료를 위해 방문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약(성장탕)과 식이요법을 병행하여 치료하였고, 그 결과를 비만그룹(비만도 105%이상)과 마른 그룹(비만도 100%이하)으로 나누어서 비교 연구했다.

비만그룹은 인슐린양성장호르몬인 IGF-1이 299ng/㎖에서 치료 후 389.7ng/㎖로 30.3% 증가 했고, 마른그룹은 349.9ng/㎖에서 치료 후 418.2ng/㎖로 19.5% 증가되어 비만그룹이 성장호르몬은 10.8% 더 증가했지만 키는 연평균 7.2㎝, 8.0㎝가 자라 마른 아이가 더 컸다.

비만도 비교 결과 뚱뚱한 그룹은 112.6%에서 107%로 낮아졌고, 마른 그룹은 92.2%에서 89.2%로 낮아졌다.

비만그룹은 성장호르몬이 10.8% 더 증가하면서 체중은 2.6% 더 빠졌다. 이는 성장호르몬이 키 성장 뿐 만 아니라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두 그룹 모두 키가 크면서 살도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만 원장은 “뚱뚱한 아이들이 살빼기 위해서 먹는 것을 줄이기만 한다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어려워 적절한 섭생과 치료를 병행하면 살은 빠지고 키는 더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살이 찐 아이들은 성장호르몬도 낮고, 뼈나이는 빠르고, 사춘기도 일찍 시작이 될 수 있는 악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조기에 잘 관리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의료진은 언급했다.

특히 마른 경우엔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KI-180(성장촉진특허물질)을 포함한 성장탕 위주로, 비만인 경우엔 인진과 율무를 추가한 감비성장탕으로 처방을 하였다.

뼈의 활성인자인 ALP 수치는 평균 7.7% 증가 했는데 12개월 이상 치료 한 경우엔 22.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치료 기간이 길수록 효과도 좋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 촉진을 위해선 가시오가피와 두충 천마 외 19종의 천연한약재에서 추출한 신물질(KI-180)을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 개발하여 2007년 성장촉진제로 특허도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11년 초 한의학국제학술대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하이키한의원 의료진은 키는 크고 살은 안찌는 식생활 8원칙을 제시했다.
①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 위주로 먹는다 ② 무지방 우유를 하루 3잔 이상 먹는다 ③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이 높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④ 식사 중에 국이나 물을 먹지 않는다 ⑤10번 이상 씹어 먹는다 ⑥ 야식이나 폭식을 하지 않는다 ⑦ 컴퓨터나 TV 보면서 먹지 않는다 ⑧ 섞어 먹지 않는다. 고기 먹을 때는 밥보다는 야채 과일 위주로 먹는다. 밥이나 빵과 같은 탄수화물을 먹을 때 역시 지방식품이나 단백질 식품보다는 야채 과일을 위주로 먹는다.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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