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신문은 25일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치바현의 5개현에서 연령이 확인된 사망자 2853명를 자체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이 전체의 65.1%, 70% 이상이 46.1%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 "쓰나미가 들이닥친 순간 고령자들이 빨리 도망치지 못하면서 피해자 숫자가 많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각 지역 경찰이 23일 밤까지 파악한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로 이와테현 사망자 721명 중 60세 이상은 457명으로 63.3%, 70 세 이상은 44.0%를 기록했다. 미야기현은 1579명 중 60세 이상이 63.1%, 70세 이상이 44.9%로 각각 집계됐다.
이와테현의 경우 지난해 기준 전체 인구 연령별 구성비는 60세 이상이 34.9%, 70세 이상이 20.8%로 이번 지진으로 60~70대 사망률이 전체 인구 구성비보다 두 배 정도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후쿠시마현 노령자 사망률은 이와테, 미야기현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15명의 사망자 중 60세 이상 사망자는 무려 72.4%에 달했으며 70세 이상도 52.4%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카와다 요시아키 간사이 대학 교수는 "고령자는 젊은이보다 움직임이 느리고 쓰나미 등의 재해에서 늦게 피신하는 사례가 많다"며 "재해 시 고령자를 위한 행정 당국의 대책과 젊은 층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이와세 히로타로 지바대 교수는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시의 희생자 126명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의 사망자의 90%가 물에 빠져 숨졌다고 밝혔다.
이와세 교수는 실외에서 발견된 사망자의 40%는 늑골이나 목, 손발이 골절됐는데 "이는 시속 30∼40㎞로 달리는 차량에 부딪힌 정도의 심한 충격"이라고 말했다.
또 "고령자를 중심으로 사망자 50명 가량은 셔츠와 상의, 점퍼 등 옷을 7~8개 껴입고 있었고 인감과 보험증, 사진앨범 등이 들어 있는 배낭과 비상용 초콜릿을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피난 준비를 하던 와중에 쓰나미가 덮쳐 희생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