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도쿄전력 협력사 직원들로 양쪽 다리의 피부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다.
이들이 피폭된 양은 173밀리시버트로 지금까지 방사능에 노출된 이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들은 원자로 건물 터빈실 지하 1층에서 복사뼈 정도까지 잠기는 30cm깊이 물속에서 원자로 내 해수주입에 필요한 전력선 연결작업을 진행했다.
후쿠시마 원전 복구 작업에는 자위대원과 소방수, 50인의 결사대 라고 불리는 기술자들만 투입된 게 아니다.
협력 업체 직원들과 일용직 육체 노동자들이 이들의 업무를 도와 급수 파이프를 설치하고 폐허가 된 주변을 정리하고 부식을 막기 위한 약품을 바르고 있다.
이들의 노력으로 지난 21일 오후 한때 2000마이크로시버트 가까이 상승했던 원전 서쪽 1km지점 방사능 수치가 22일 오전 261마이크로시버트까지 떨어졌다.
올해 29살인 켄지 타다씨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원자로 설비에 부식이 일어난 곳을 찾아 도료 칠을 하고 있다.
그는 도쿄 전력직원이 아니라 협력사인 도카이 도장의 보호막 코팅 기술자다.
도카이 도장은 원전사고 후 6명의 직원을 후쿠시마로 보냈다.
이들은 대부분 고향이 후쿠시마이며 자발적으로 원전 복구에 참여했다.
이들이 받는 월급은 20만엔(275만원) 뿐이다. 그렇지만 누구도 위험수당을 달라고 하지 않는다.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월급을 운운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해와 질병보험을 제공하는 것이 전부다.
그의 어머니는"가지 말라"고 말렸다. 하지만 그는 "누구라도 가야한다"며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들은 원전 환경에 익숙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일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후쿠시마에서 철수한 주민들의 피난소간 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피난소에 머물고 있는 미쯔요시 씨는 원전 소집령을 받고 후쿠시마로 간 아들 걱정에 밥도 먹지 못하고 있다.
아들이 소환을 받은 것은 지진 발행 6일 후였고 2~3일 정도만 일하면 된다고 했는데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내가 대신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지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서쪽으로 32km떨어진 다무라시의 피난소에 있는 한 남성은 "이번 주에 원전으로 돌아올 수 있냐는 전화를 받았다"며 "아마 원자로 3호기에 급수를 위한 파이프를 설치 하는 것이 내 임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싫으면 가지 않을수도 있지만 도의상 거절할 수 없는 책임감 같은 것이 있다"며 "다시 전화가 오면 아마도 가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배를 재배하고 살았던 간노 신고는 부업으로 원전 건설현장에서 잡일을 한 사람이었다.
대지진 발행후에 원전 위기가 심각해지자 그도 가족을 데리고 피난소로 갔다. 그
러나 간노는 원전측으로부터 돌아와서 일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가족들은 간노에게 가지말라고 애원했다.
"원자력 기술자도 아니고 농부인 네가 무슨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가느냐." "가족들을 먼저 생각해라." 계속되는 만류에도 간노는 18일 원전으로 갔다.
아마도 원전 주변을 치우는 잡일을 할 것이다.
협력업체인 도시바와 히타치도 각각 100여명의 직원들을 파견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6개 중 도시바가 4개를 히타치가 2개를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와 공동제작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제1원전 복구잡업과 제2원전 안전점검에 투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