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송영택 기자]"일본·미국·중국에 이어 유럽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안으로 전자상거래 솔루션 서비스와 해외 배송 서비스를 독일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1999년 삼성카드 기업금융팀에 재직하면서 향수를 판매하는 전문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그는 이때 인터넷쇼핑몰을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 곧바로 실천에 옮겼다.
그는 새천년이 시작된 2000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2명과 함께 코리아센터닷컴이라는 회사를 창립했다. 김 대표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회사는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인 ‘메이크샵’을 탄생시켰다.
가장 중요한게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쇼핑몰 운영자들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매출을 늘려 달라'는 것인데 솔직히 거기까지 모든 것을 해줄 수는 없다"며 "오픈마켓 등과 연동시스템을 통해 광고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비용이 어느 정도 소요되느냐는 질문에 그는 “초기 광고비용을 포함해 약 500만원 정도만 투자하면 된다”며 “아이템 발굴이 중요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작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이크샵을 이용하는 쇼핑몰 운영자가 늘어남에 따라 코리아센터닷컴의 현재 직원은 260명으로 급증했고, 2011년 매출은 280억원에 달한다. 올해의 매출 목표는 약 450억원이다.
김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4년 일본 3대 정보기술(IT)기업 중 하나인 GMO그룹과 합작으로 설립한 현지 법인 ‘GMO메이크샵’은 현재 일본 인터넷쇼핑몰 솔루션 서비스 분야에서 이스토어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GMO메이크샵 솔루션을 이용하는 쇼핑몰이 2010년 2만개를 돌파했다.
미국에서는 2009년 해외배송대행 서비스 ‘몰테일’(www.malltail.com)을 오픈했다. 몰테일은 해외에서 구매한 상품을 손쉽게 국내에 들여올 수 있도록 물류센터 개념이 포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일본·중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는 "고객들이 몰테일 사이트에 가입하면 몰테일 해외물류센터에 개인 사서함 주소를 배정하고 한국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현지에 있는 사서함으로 배송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반품 및 파손물품에 대한 보험과 보상을 지원한다.
그는 “독일은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일찍 닫는 대신에 인터넷 쇼핑몰이 활성화돼 있다”며 “아직 연구 단계에 있으며 독일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쇼핑몰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독일인들이 생각보다 미국 상품을 많이 구매하고 있는 상황도 독일 진출 결정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귀띔했다.
또한 시장이 커지고 있는 모바일쇼핑 분야에 대한 대응이다. 이를 위해 메이크샵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쇼핑몰 전용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인 '스마트폰샵 서비스'와 모바일 패션 쇼핑몰 '엣지북', 쇼핑 디렉토리 채널 '아이메이크샵' 등을 지원하며 모바일쇼핑 확산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사장실을 별도로 만들지 않고 직원들과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며 자율적인 기획과 제안을 직접 받는 문화를 추구하는 김 대표는 직원이 2~3년 사이에 두 배 가량 증가하면서 효율적인 인사 시스템을 갖추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그는 “쇼핑몰 운영자가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에만 신경 쓸수 있도록 메이크샵은 보다 쉽고 간편한 솔루션과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신념을 직원들과 공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